2차 세계대전 승리 50주년 기념행사에 50여 국가원수 참석

입력 1995.05.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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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2차 세계대전 승리 50주년 기념행사는 파리에서 다시 모스크바로 옮겨졌습니다.

현지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참전용사들의 퍼레이드에는 옐친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례적으로 50여 개국 국가원수들이 참석했습니다. 붉은 광장 중앙에 레닌묘 위 사열대에는, 옐친 대통령과 그라초프 국방부장관이 참석했으며 레닌묘 우 측 아래에는 클린턴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 . 강택민주석이 자리했습니다. 서방국가원수가 붉은 광장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엘천 대통령 :

금세기는 많은 피를 홀린 잔인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50년 전 오늘의 승리를 경축합니다. 만세!


김선기 특파원 :

엘친 대통령은, 어제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 중진방논의하고 보다 폭넓은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엘친 대통령은 또, 오늘 메이저 영국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의 협력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붉은광장 퍼레이드 외에 빠끌로니야 언덕에서 엘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상과 공중의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했습니다. 러시아 병사들은 이 퍼레이드를 통해서 2천만 명의 소련인들의 희생을 치루며 어렵게 쟁취한 승리를 되새겼습니다.

오늘 모스크바 기념행사를 계기로 엘친 러시아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문제 등, 국제문제와 두 나라 관계 증진방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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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세계대전 승리 50주년 기념행사에 50여 국가원수 참석
    • 입력 1995-05-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2차 세계대전 승리 50주년 기념행사는 파리에서 다시 모스크바로 옮겨졌습니다.

현지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있는 참전용사들의 퍼레이드에는 옐친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례적으로 50여 개국 국가원수들이 참석했습니다. 붉은 광장 중앙에 레닌묘 위 사열대에는, 옐친 대통령과 그라초프 국방부장관이 참석했으며 레닌묘 우 측 아래에는 클린턴 대통령과 메이저 총리 . 강택민주석이 자리했습니다. 서방국가원수가 붉은 광장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엘천 대통령 :

금세기는 많은 피를 홀린 잔인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50년 전 오늘의 승리를 경축합니다. 만세!


김선기 특파원 :

엘친 대통령은, 어제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 중진방논의하고 보다 폭넓은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엘친 대통령은 또, 오늘 메이저 영국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의 협력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붉은광장 퍼레이드 외에 빠끌로니야 언덕에서 엘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지상과 공중의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했습니다. 러시아 병사들은 이 퍼레이드를 통해서 2천만 명의 소련인들의 희생을 치루며 어렵게 쟁취한 승리를 되새겼습니다.

오늘 모스크바 기념행사를 계기로 엘친 러시아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에 대한 원자로 판매문제 등, 국제문제와 두 나라 관계 증진방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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