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 최악의 파국

입력 1995.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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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사태가 지금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르비아계가 유엔평화유지군을 인간방패로 삼아서 저항하고 있고, 나토는 추가 공습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항공모함을 지금 아드리아 해역에 급파 했습니다. 상황이 매우 급격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명화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김명화 기자 :

37개월 동안 계속된 보스니아 사태는 세르비아계가 비무장 유엔평화유지군을 인간방패로 이용하는 최악의 국면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가나병사 (유엔평화유지군) :

우리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나토의 공습을 중지해 주십시오.


김명화 기자 :

두 차례에 걸친 나토의 공습 이후에 세르비아계는 유엔군 병사를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화면까지 공개하면서 전례 없는 초 강경대옹 자세를 보였습니다. 세르비아계는 오늘도 사라예보의 프랑스군 초소를 공격해 프랑스군 2명이 숨졌습니다. 보스니아 동부 투둘라시에서 민간인 76명이 숨진데 이어서 유엔군욜 인간방패로 이용하자 유엔안보리는 세르비아계의 비인

도적 처사를 비난하면서 유엔군의 석방을 요구 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인질을 붙들고 민간인 학살 행위는 잘못된 만큼 중지를 바랍니다.


김명화 기자 :

미국은 프랑스와 러시아 등, 5나라 외무장관 회의를 긴급 제의하고, 아드리아 해역에 항공모함 루즈벨트호를 급파 했습니다. 나토의 클라스 사무총장은 추가 공습을 통해서라도 세르비아계를 응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방군사 전문가들은 유엔이 명예회복을 위해 강경 대응할 경우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명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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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내전 최악의 파국
    • 입력 1995-05-27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사태가 지금 최악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세르비아계가 유엔평화유지군을 인간방패로 삼아서 저항하고 있고, 나토는 추가 공습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항공모함을 지금 아드리아 해역에 급파 했습니다. 상황이 매우 급격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명화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김명화 기자 :

37개월 동안 계속된 보스니아 사태는 세르비아계가 비무장 유엔평화유지군을 인간방패로 이용하는 최악의 국면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가나병사 (유엔평화유지군) :

우리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나토의 공습을 중지해 주십시오.


김명화 기자 :

두 차례에 걸친 나토의 공습 이후에 세르비아계는 유엔군 병사를 인간방패로 삼고 있는 화면까지 공개하면서 전례 없는 초 강경대옹 자세를 보였습니다. 세르비아계는 오늘도 사라예보의 프랑스군 초소를 공격해 프랑스군 2명이 숨졌습니다. 보스니아 동부 투둘라시에서 민간인 76명이 숨진데 이어서 유엔군욜 인간방패로 이용하자 유엔안보리는 세르비아계의 비인

도적 처사를 비난하면서 유엔군의 석방을 요구 했습니다.


클린턴 미 대통령 :

인질을 붙들고 민간인 학살 행위는 잘못된 만큼 중지를 바랍니다.


김명화 기자 :

미국은 프랑스와 러시아 등, 5나라 외무장관 회의를 긴급 제의하고, 아드리아 해역에 항공모함 루즈벨트호를 급파 했습니다. 나토의 클라스 사무총장은 추가 공습을 통해서라도 세르비아계를 응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방군사 전문가들은 유엔이 명예회복을 위해 강경 대응할 경우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명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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