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 신속출동 사망사고 방지

입력 1995.06.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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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서 산을 찾은 등산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서 크게 다치고, 아침부터 과속차량이 정면충돌 사고를 내는 등, 오늘도 사건사고가 빠지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잃을 뻔한 운전자와 등산객이 119구조대와 경찰의 신속한 구호조치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 합니다.


김철민 기자 :

오늘 아침 6시쯤 차량이 뜸한 도심 외각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정면 충돌사고를 냈습니다. 서울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I톤 화물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좌석버스를 들이 받았습니다. 충격으로 찌그러진 차체에 운전자 29살 손영복씨가 고통스럽게 끼어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차량 해체작업을 벌입니다. 구조작업 중에도 운전자의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근 병원의 당직의사를 불러 진통제를 투여한지 10여분 만에 가까스로 운전자의 한쪽 다리가 빠져 나왔습니다. 유압절단기 등, 장비를 동원해 핸들을 잘라내고 30분 만에 가까스로 운전자를 구출해 냈습니다. 야전침대위에서도 출혈이 멎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낮 12시쯤에는 북한산 노적봉에서 바위를 오르던 등산객 안만복씨가 10여 미터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10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한 경찰 산악구조대와 소방헬기의 발 빠른 구조 활동으로 온몸에 심한 골절상을 입은 안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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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구조대 신속출동 사망사고 방지
    • 입력 1995-06-11 21:00:00
    뉴스 9

휴일을 맞아서 산을 찾은 등산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서 크게 다치고, 아침부터 과속차량이 정면충돌 사고를 내는 등, 오늘도 사건사고가 빠지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잃을 뻔한 운전자와 등산객이 119구조대와 경찰의 신속한 구호조치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 합니다.


김철민 기자 :

오늘 아침 6시쯤 차량이 뜸한 도심 외각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정면 충돌사고를 냈습니다. 서울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I톤 화물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좌석버스를 들이 받았습니다. 충격으로 찌그러진 차체에 운전자 29살 손영복씨가 고통스럽게 끼어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차량 해체작업을 벌입니다. 구조작업 중에도 운전자의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근 병원의 당직의사를 불러 진통제를 투여한지 10여분 만에 가까스로 운전자의 한쪽 다리가 빠져 나왔습니다. 유압절단기 등, 장비를 동원해 핸들을 잘라내고 30분 만에 가까스로 운전자를 구출해 냈습니다. 야전침대위에서도 출혈이 멎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낮 12시쯤에는 북한산 노적봉에서 바위를 오르던 등산객 안만복씨가 10여 미터 아래 절벽으로 떨어졌습니다. 10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한 경찰 산악구조대와 소방헬기의 발 빠른 구조 활동으로 온몸에 심한 골절상을 입은 안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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