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환 앵커 :
구조대는 또 오늘부터 시추공 탐지 카메라라고 하는 최첨단 장비까지 동원해서 단 한명이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탐색작업을 계속 벌였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삼풍백화점이 어이없이 무너져 내린지 백 시간. 물 한 방울 없이 버틴다면 거의 생존한계에 도달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기적처럼 생존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사람들.
실종자 가족 :
5일째 구조를 하고 있는데 끝까지 희망 안 버리고 구조되기만을 기다려야지요…….
김경남 (인천남부소방서 구조대원) :
구조현장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어디에 살아있을지 모르는 생명을 위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은창 기자 :
비록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오늘부터는 지하의 수색자라고 불리는 첨단장비 시추공 탐지 카메라가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박종각 (육군 시추대대 준위) :
라이트하고 카메라는 이 뒤에 달게 돼 있습니다. 이 라이트가 360도 회전하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도 회전하게 되면 안에 있는 물체를 삥 돌아가면서 전부다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되겠습니다.
정은창 기자 :
시추공을 뚫어 알루미늄 몸체에 불어있는 무인 카메라가 매몰 현장에 들어가면 반경 7m안에 들어오는 모든 상황을 샅샅이 살펴 외부 모니터에 전달합니다. 그러나 모니터 화면에는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더미와 철근 잔해만이 보일 뿐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아 구조대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무인카메라를 이용한 구조작업과 함께 군견을 동원한 생존자 탐색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본부는 또 지금까지의 수작업에 의한 인명구조 노력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찾아내려는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끝까지 구조
-
- 입력 1995-07-03 21:00:00
류근환 앵커 :
구조대는 또 오늘부터 시추공 탐지 카메라라고 하는 최첨단 장비까지 동원해서 단 한명이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탐색작업을 계속 벌였습니다.
정은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은창 기자 :
삼풍백화점이 어이없이 무너져 내린지 백 시간. 물 한 방울 없이 버틴다면 거의 생존한계에 도달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기적처럼 생존자가 더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사람들.
실종자 가족 :
5일째 구조를 하고 있는데 끝까지 희망 안 버리고 구조되기만을 기다려야지요…….
김경남 (인천남부소방서 구조대원) :
구조현장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어디에 살아있을지 모르는 생명을 위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은창 기자 :
비록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오늘부터는 지하의 수색자라고 불리는 첨단장비 시추공 탐지 카메라가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박종각 (육군 시추대대 준위) :
라이트하고 카메라는 이 뒤에 달게 돼 있습니다. 이 라이트가 360도 회전하게끔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도 회전하게 되면 안에 있는 물체를 삥 돌아가면서 전부다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되겠습니다.
정은창 기자 :
시추공을 뚫어 알루미늄 몸체에 불어있는 무인 카메라가 매몰 현장에 들어가면 반경 7m안에 들어오는 모든 상황을 샅샅이 살펴 외부 모니터에 전달합니다. 그러나 모니터 화면에는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더미와 철근 잔해만이 보일 뿐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아 구조대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무인카메라를 이용한 구조작업과 함께 군견을 동원한 생존자 탐색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조본부는 또 지금까지의 수작업에 의한 인명구조 노력도 고삐를 늦추지 않은 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찾아내려는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은창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