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여기서 서울시 사고수습대책본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기봉 기자!
한기봉 기자 :
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입니다.
류근찬 앵커 :
서울시가 이 실종자 신고를 둘러싸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그게 무슨 얘긴지 자세히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한기봉 기자 :
서울시 대책본부는 허위실종신고를 가리기 위해 모든 실종신고를 다시 받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이미 접수된 실종신고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전 9시 이후부터 실종신고를 할 경우 실종신고자는 서울 교대에서 설치된 안내센터에 신고자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신고접수증을 교부받아야 합니다.
대책본부는 매몰자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자들이 동시에 발굴될 경우 시신 냉동소가 크게 부족할 것에 대비해 병원별로 시신을 안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자시신은 국립의료원에 먼저 10구를 안치하고 여자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10구를 안치하며 그 뒤에는 강남 상섬 서울병원에 15구 시립강남병원에 10구순으로 사체를 옮길 계획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중심가 병원에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에 안치하도록 권유하고 시립묘지와 화장안내 등,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오는 7일 오후 3시에 서초 구민회관에서 유족총회를 열어 보상협의를 위한 유족대표를 선출할 예정이고 삼풍백화점측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회사 측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7일부터는 본격적인 사고보상협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7일 부터 보상협의
-
- 입력 1995-07-04 21:00:00
류근찬 앵커 :
여기서 서울시 사고수습대책본부 연결해서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기봉 기자!
한기봉 기자 :
네. 서울시 사고대책본부입니다.
류근찬 앵커 :
서울시가 이 실종자 신고를 둘러싸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그게 무슨 얘긴지 자세히 좀 전해주시겠습니까?
한기봉 기자 :
서울시 대책본부는 허위실종신고를 가리기 위해 모든 실종신고를 다시 받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이미 접수된 실종신고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전 9시 이후부터 실종신고를 할 경우 실종신고자는 서울 교대에서 설치된 안내센터에 신고자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뒤 신고접수증을 교부받아야 합니다.
대책본부는 매몰자 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사망자들이 동시에 발굴될 경우 시신 냉동소가 크게 부족할 것에 대비해 병원별로 시신을 안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자시신은 국립의료원에 먼저 10구를 안치하고 여자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10구를 안치하며 그 뒤에는 강남 상섬 서울병원에 15구 시립강남병원에 10구순으로 사체를 옮길 계획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중심가 병원에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에 안치하도록 권유하고 시립묘지와 화장안내 등,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오는 7일 오후 3시에 서초 구민회관에서 유족총회를 열어 보상협의를 위한 유족대표를 선출할 예정이고 삼풍백화점측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회사 측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7일부터는 본격적인 사고보상협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한기봉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