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서초구청 공무원들 전국 지명수배

입력 1995.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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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편 검찰은 오늘 새벽부터 교수와 또 전문기술인 등, 30여 명으로 붕괴원인규명 감정단을 구성해서 콘크리트 강도와 또 철근 배근의 상태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자세한 소식입니다.


용태영 기자 :

백화점 건물이 사라지자 역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공무원들. 오늘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검경은 오늘 이들 공무원들에 대해서 주거지별로 전담 검거 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작업에 나섰습니다.


신광옥 (합동수사본부장) :

전국 공조체제를 확립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지명수배가 지금 돼 있는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소재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지난 89년 가사용 승인과정에 관련된 전 서초구청 주택과장 김영권씨와 주택계장 양주환씨가 수배중입니다. 지난해 지하 중축허가와 관련해서는 당시 주택과장 김재근씨와 주택계장 이종훈씨가 달아난 상태고 주택과 직원이었던 김오성씨와 곽영구씨도 역시 수배중입니다. 이들 모두 이미 출국 금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 중하위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고위직 공무원과 관련된 삼풍측의 비리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수배 중이던 전 서초구청 공무원 정경수씨와 이명수씨를 붙잡아 지난 90년 가사용 승인과 지하 중축허가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붕괴 사고 당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백화점 시설관리 담당차장 이완수씨를 안양에서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붕괴직전의 급박했던 상황을 어느 정도까지 상부 간부들에게 보고했으며 또 필요한 대피조치를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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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적한 서초구청 공무원들 전국 지명수배
    • 입력 1995-07-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한편 검찰은 오늘 새벽부터 교수와 또 전문기술인 등, 30여 명으로 붕괴원인규명 감정단을 구성해서 콘크리트 강도와 또 철근 배근의 상태 등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자세한 소식입니다.


용태영 기자 :

백화점 건물이 사라지자 역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공무원들. 오늘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검경은 오늘 이들 공무원들에 대해서 주거지별로 전담 검거 반을 편성해 본격적인 검거작업에 나섰습니다.


신광옥 (합동수사본부장) :

전국 공조체제를 확립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지명수배가 지금 돼 있는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소재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지난 89년 가사용 승인과정에 관련된 전 서초구청 주택과장 김영권씨와 주택계장 양주환씨가 수배중입니다. 지난해 지하 중축허가와 관련해서는 당시 주택과장 김재근씨와 주택계장 이종훈씨가 달아난 상태고 주택과 직원이었던 김오성씨와 곽영구씨도 역시 수배중입니다. 이들 모두 이미 출국 금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 중하위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고위직 공무원과 관련된 삼풍측의 비리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수배 중이던 전 서초구청 공무원 정경수씨와 이명수씨를 붙잡아 지난 90년 가사용 승인과 지하 중축허가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붕괴 사고 당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백화점 시설관리 담당차장 이완수씨를 안양에서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붕괴직전의 급박했던 상황을 어느 정도까지 상부 간부들에게 보고했으며 또 필요한 대피조치를 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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