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 재발방지책 따져

입력 1995.07.1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국회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는 오늘 내무와 건설교통 등, 14개 상임위원회를 일제히 열었습니다. 특히 내무와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과정의 문제점과 또 재발방지책 등을 둘러싸고 정부 측의 대책을 강도 높게 따졌습니다.

배종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종호 기자 :

오늘 내무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들쭉날쭉한 심풍사고 실종자수 발표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 측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장영달 (민주당 의원) :

그러면 지금 412명도 이제 도로 2백 명이 될지 412명이 될지 5백 명이 될지 또 모른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김용태 (내무부장관) :

갑자기 늘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배종호 기자 :

그렇지만 재난관리법 처리를 둘러싸고는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재난관리법 재정 안을 기존의 풍수해대책법과 일원하자는 반면에 여당 측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일단 재난관리법 재정 안을 처리하자고 맞섰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의원) :

이번에 삼풍 사고가 나니까 그냥 무마하는 대책의 재난관리법으로 졸속 처리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


남평우 (민자당 의원) :

이와 같이 급박한 상황들이 언제 어디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빨리 재난관리의 법안을 이번 차제에...


배종호 기자 :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여 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삼풍 사고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것이라며 부실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윤수 (민주당 의원) :

부실설계 시공 감리를 한 당사자들에 대한 법의 엄중한 제재를 통해 불법근절 의지를...


김운환 (민자당 의원) :

시공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대한 실명제를 하든지 예를 들어가지고 골조부분은 누가 했다 그 다음에 마감부분은 누가 했다...


배종호 기자 :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삼풍백화점의 보상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이준 회장의 개인재산도 대부분 부동산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다며 우선 국고에서 피해자 보상을 해주고 정부가 삼풍 측에 구상하는 방식으로 보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 재발방지책 따져
    • 입력 1995-07-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회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는 오늘 내무와 건설교통 등, 14개 상임위원회를 일제히 열었습니다. 특히 내무와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과정의 문제점과 또 재발방지책 등을 둘러싸고 정부 측의 대책을 강도 높게 따졌습니다.

배종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종호 기자 :

오늘 내무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들쭉날쭉한 심풍사고 실종자수 발표를 집중 거론하며 정부 측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장영달 (민주당 의원) :

그러면 지금 412명도 이제 도로 2백 명이 될지 412명이 될지 5백 명이 될지 또 모른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김용태 (내무부장관) :

갑자기 늘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배종호 기자 :

그렇지만 재난관리법 처리를 둘러싸고는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재난관리법 재정 안을 기존의 풍수해대책법과 일원하자는 반면에 여당 측은 대형 사고에 대비해 일단 재난관리법 재정 안을 처리하자고 맞섰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의원) :

이번에 삼풍 사고가 나니까 그냥 무마하는 대책의 재난관리법으로 졸속 처리돼서는 안 되지 않느냐.


남평우 (민자당 의원) :

이와 같이 급박한 상황들이 언제 어디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빨리 재난관리의 법안을 이번 차제에...


배종호 기자 :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여 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삼풍 사고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것이라며 부실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윤수 (민주당 의원) :

부실설계 시공 감리를 한 당사자들에 대한 법의 엄중한 제재를 통해 불법근절 의지를...


김운환 (민자당 의원) :

시공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대한 실명제를 하든지 예를 들어가지고 골조부분은 누가 했다 그 다음에 마감부분은 누가 했다...


배종호 기자 :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삼풍백화점의 보상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이준 회장의 개인재산도 대부분 부동산이어서 매각이 쉽지 않다며 우선 국고에서 피해자 보상을 해주고 정부가 삼풍 측에 구상하는 방식으로 보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