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서초구청장 폭행 주동자 검거 나서

입력 1995.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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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서초구청장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폭행에 적극 가담했던 사람이 6명에서 8명가량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우선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구청장 폭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영태 기자 :

사진과 비디오의 정밀판독을 통한 경찰의 수사결과 폭행 가담자는 7-8명 선으로 정리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재국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혐의사실이 확인이 되면 사안 경중을 따져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고영태 기자 :

신원이 확인된 3명 가운데 2명은 실종자 가족이고 나머지 한명은 유가족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이들에 대한 사전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서울교대 등에 경찰 전담반을 파견해 검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5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신원 확인작업을 마치고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현장에서의 시위 도중 경찰 견인차를 불태운 실종자 가족 김모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실종자로 신고했다가 자진 철회한 사람들이 31명이나 있었던 만큼 아직 실종자로 남아있는 92명의 가족들에 대한 정밀 실사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실사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중인 시신 39구를 제외한 53명 가운데 허위신고자가 있는지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 위원회는 오늘 사과 성명을 내고 일부 가족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이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고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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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호 서초구청장 폭행 주동자 검거 나서
    • 입력 1995-07-3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서초구청장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폭행에 적극 가담했던 사람이 6명에서 8명가량 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우선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구청장 폭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고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영태 기자 :

사진과 비디오의 정밀판독을 통한 경찰의 수사결과 폭행 가담자는 7-8명 선으로 정리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3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재국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혐의사실이 확인이 되면 사안 경중을 따져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고영태 기자 :

신원이 확인된 3명 가운데 2명은 실종자 가족이고 나머지 한명은 유가족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따라서 이들에 대한 사전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서울교대 등에 경찰 전담반을 파견해 검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5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신원 확인작업을 마치고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사고현장에서의 시위 도중 경찰 견인차를 불태운 실종자 가족 김모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실종자로 신고했다가 자진 철회한 사람들이 31명이나 있었던 만큼 아직 실종자로 남아있는 92명의 가족들에 대한 정밀 실사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실사작업을 통해 신원을 확인중인 시신 39구를 제외한 53명 가운데 허위신고자가 있는지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 위원회는 오늘 사과 성명을 내고 일부 가족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이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고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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