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통신위성 '무궁화호' 모레 발사 예정

입력 1995.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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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 발사시간이 약 47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니까 이틀이 채 남지 않은 셈입니다. 현재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돼 있지만 공교롭게도 발사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로 지금 허리케인이 접근하고 있어서 발사가능성이 80%에서 60%로 낮아졌다는 소식입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5년의 준비기간을 기다린 한국 최초의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 이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47시간 남짓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미 일주일전 3단 로켓까지 조립이 모두 끝나 현재는 연료를 채우고 있습니다. 발사 예정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모레 저녁 8시 15분. 2단 로켓의 연료주입이 끝나는 모레 아침 10시부터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 가지 문제는 플로리다를 향해 올라오는 태풍입니다. 발사시간을 전후해서 태풍이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기상국의 분석에 따라 발사될 가능성이 현재 60%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발사 가능시간이 8시 15분부터 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계획대로 모레 발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궁화 위성은 발사한지 32초 만에 음속을 돌파합니다. 약 5분이 지나면 무궁화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라는 덮개가 벗겨지고 한 시간 16분 뒤 마침내 위성은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자세교정 작업이 끝나는 보름 뒤부터는 3만6천km 상공의 우주에서 방송통신위성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무궁화 위성은 앞으로 10년간 난시청 지역의 완전해소와 고선명 텔레비전 방송 등, 정보화 시대의 천병역할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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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위성 '무궁화호' 모레 발사 예정
    • 입력 1995-08-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 발사시간이 약 47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니까 이틀이 채 남지 않은 셈입니다. 현재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돼 있지만 공교롭게도 발사대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로 지금 허리케인이 접근하고 있어서 발사가능성이 80%에서 60%로 낮아졌다는 소식입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5년의 준비기간을 기다린 한국 최초의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 이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47시간 남짓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미 일주일전 3단 로켓까지 조립이 모두 끝나 현재는 연료를 채우고 있습니다. 발사 예정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모레 저녁 8시 15분. 2단 로켓의 연료주입이 끝나는 모레 아침 10시부터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 가지 문제는 플로리다를 향해 올라오는 태풍입니다. 발사시간을 전후해서 태풍이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기상국의 분석에 따라 발사될 가능성이 현재 60%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발사 가능시간이 8시 15분부터 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계획대로 모레 발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궁화 위성은 발사한지 32초 만에 음속을 돌파합니다. 약 5분이 지나면 무궁화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라는 덮개가 벗겨지고 한 시간 16분 뒤 마침내 위성은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자세교정 작업이 끝나는 보름 뒤부터는 3만6천km 상공의 우주에서 방송통신위성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무궁화 위성은 앞으로 10년간 난시청 지역의 완전해소와 고선명 텔레비전 방송 등, 정보화 시대의 천병역할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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