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여주대교 수위상승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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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KBS 9시뉴스, 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해서 서울과 충청 그리고 강원지역에 대홍수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고 또 산사태 교량붕괴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제7호 태풍 재니스가 내일 오후에는 중부내륙 지방을 관통할 으로 보여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KBS 9시뉴스, 는 호우피해와 또이 태풍소식을 중점 뉴스, 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지난 23일부터 하루 백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남한강 유역이 지금 크게 범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여주에 있는 남한강의 여주대교가 수위상승으로 인해서 대단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김의철 기자 :

네, 여주대교입니다.


류근찬 앵커 :

여주 대교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김의철 기자 :

여주대교의 위험수위는 9.5m입니다마는 최고 현재 10.5m를 기록해서 범람의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최고 10.6m까지 기록했던 이곳의 수위가 밤 8시부터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에서 초당 7천8백 톤의 많은 물을 방류하고 있고 방류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유역의 수위가 높아지자 범람의 위기를 맞자 오늘 낮 12시부터 여주군 전체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며 여주대교의 통행도 오후 3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여주 7천여 가구 2만5천여 명의 주민들이상황변화에 따라 대피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백여 가구 저지대 기욕이 침수돼 주민들이이미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오후 6시 반에는 여주군 점동면 삼합제 제방 50여m가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37번 국도와 365번 지방도 등 많은 도로가 침수되거나 산사태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속출해 이 시간 현재 천ha가량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72년 시내 전체가 물바다가 된 물난리를 겪은바 있는 이곳 여주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강 주변에 나와 물이 불어난 정도를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여주 대교에서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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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여주대교 수위상승
    • 입력 1995-08-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KBS 9시뉴스, 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해서 서울과 충청 그리고 강원지역에 대홍수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고 또 산사태 교량붕괴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제7호 태풍 재니스가 내일 오후에는 중부내륙 지방을 관통할 으로 보여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KBS 9시뉴스, 는 호우피해와 또이 태풍소식을 중점 뉴스, 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지난 23일부터 하루 백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남한강 유역이 지금 크게 범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여주에 있는 남한강의 여주대교가 수위상승으로 인해서 대단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의철 기자!


김의철 기자 :

네, 여주대교입니다.


류근찬 앵커 :

여주 대교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김의철 기자 :

여주대교의 위험수위는 9.5m입니다마는 최고 현재 10.5m를 기록해서 범람의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최고 10.6m까지 기록했던 이곳의 수위가 밤 8시부터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에서 초당 7천8백 톤의 많은 물을 방류하고 있고 방류량을 더욱 늘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유역의 수위가 높아지자 범람의 위기를 맞자 오늘 낮 12시부터 여주군 전체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며 여주대교의 통행도 오후 3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여주 7천여 가구 2만5천여 명의 주민들이상황변화에 따라 대피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백여 가구 저지대 기욕이 침수돼 주민들이이미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오후 6시 반에는 여주군 점동면 삼합제 제방 50여m가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37번 국도와 365번 지방도 등 많은 도로가 침수되거나 산사태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속출해 이 시간 현재 천ha가량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72년 시내 전체가 물바다가 된 물난리를 겪은바 있는 이곳 여주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강 주변에 나와 물이 불어난 정도를 걱정스런 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여주 대교에서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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