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수위 계속 상승...침수피해 발생

류근찬 앵커 :

한강수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충주댐의 수위가 지금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방류량도 소양 댐의 두 배를 넘고 있습니다. 충주댐의 현재상황과 또 홍수대책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충주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

네, 충주입니다.

류근찬 앵커 :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철 기자 :

충주호의 현재 수위는 141.4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충주댐의 수위는 1시간 평균 20cm가량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충주댐의 현재 수위는 홍수제한 수위인 138m를10m가량 넘어서는 것이지만 만수위인 145m에는 4m가량을 남겨놓고 있는 것 입니다. 한강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충주댐의 방류량은 현재 1초에 6천8백 톤씩으로 오늘 오후보다는 천여 톤을 줄여서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 여주지방의 홍수 피해와 한강수위 상승을 막기 위한 것 입니다. 충주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의 인도교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시간에서 1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제오후 4시부터 방류한 충주댐의 물은 현재 한강수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주댐 관계자는 앞으로 갑자기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만수위까지 현재의 방류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부 북부지역에서도 강수량이 3백여mm을 기록하면서 비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충주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가장 불안한 곳은 단양지방입니다. 지난 90년 9월 수해때 충주댐의 수위가 1m를 넘기면서 신단양에 전체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단양지역은 이미 남한강의 상류지역 물이 역류하면서 지대가 낮은 곳인 경우이미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