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국정운영 변화시사

입력 1995.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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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임기 후반기를 맞으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스타일과 그 기조에몇가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국민통합과 대화합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여론수렴에도 적극적입니다. 계속해서 김 홍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오늘 청와대 기자 간담회에선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변화를 예고하는 몇 가지 시사적인 언급이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국민들의 여론수렴이나 이런 면에 좀 미흡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 그 점에 대해서 내 자신이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다


김 홍 기자 :

실제로 김 대통령은 최근 여러 가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화합의 큰 정치입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화합의 정치를 선언한 이후 이미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대사면과 잇따른 원로와의 대화,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동, 국론분열만 없다면 이제 우리는 일류국가로의 탄탄대로에 있다는 것이 대화합 큰 정치의 배경입니다. 다음은 변화와 개혁의 지속을 통한 새 정치의 구현입니다. 새 정치 핵심에는 세대교체가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 참모들의 해석입니다. 해방이후세대의 각료임명과 함께 40대의 여당총장 이어 있을 여권 후속 당직개편과 조직개편 등 개각에도 세대교체의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통치스타일에도 몇 가지 변화가 예견됩니다. 총리의위상이 보다 강화되고 내각의 책임이 강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민자당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경제는 민간주도의 운영체제가 강조되고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설정되리란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도 요즘 김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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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국정운영 변화시사
    • 입력 1995-08-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임기 후반기를 맞으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스타일과 그 기조에몇가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국민통합과 대화합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여론수렴에도 적극적입니다. 계속해서 김 홍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오늘 청와대 기자 간담회에선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변화를 예고하는 몇 가지 시사적인 언급이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국민들의 여론수렴이나 이런 면에 좀 미흡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 그 점에 대해서 내 자신이 시행착오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다


김 홍 기자 :

실제로 김 대통령은 최근 여러 가지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화합의 큰 정치입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화합의 정치를 선언한 이후 이미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대사면과 잇따른 원로와의 대화,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동, 국론분열만 없다면 이제 우리는 일류국가로의 탄탄대로에 있다는 것이 대화합 큰 정치의 배경입니다. 다음은 변화와 개혁의 지속을 통한 새 정치의 구현입니다. 새 정치 핵심에는 세대교체가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 참모들의 해석입니다. 해방이후세대의 각료임명과 함께 40대의 여당총장 이어 있을 여권 후속 당직개편과 조직개편 등 개각에도 세대교체의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통치스타일에도 몇 가지 변화가 예견됩니다. 총리의위상이 보다 강화되고 내각의 책임이 강조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민자당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경제는 민간주도의 운영체제가 강조되고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설정되리란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도 요즘 김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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