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지방선거 관련 수사 본격화

입력 1995.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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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검찰의 6.27지방선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6.27선거가 끝난 뒤 두 달 동안 계속돼온 사정차원의 내사에 대한 뒷정리 작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은 그러나 그 파장은 대단히 클 거라는 예상입니다.

장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기철 기자 :

검찰은 6. 27지방선거 이후 모두 2천4백42명의 후보와 단체장 그리고 의원당선자들을 입건해서 219명을 구속했으며 359명에 대해서는 계속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이창승 전주시장과 가족 그리고 이시장의 핵심참모인 전주시 의희 신치범 의원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서 민주당 공천과 선거운동 지금을 뿌린 혐의로 은행거래 내역 등 자금추적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후보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팔용 김천시장도 오늘 공직선거와 부정선거방지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6월이 구형됐습니다. 지난 24일에도 공민배 창원시장의 부인 김순영씨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호별방문을 하며 4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서울시 의원 후보공천을 미끼로 1억3천만 원을 받아 챙긴 민자당 서울시 성북갑 지구당 위원장인 송철원씨 등 2명도 어제새벽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이 불법 타락선거와 관련해서 척결의지 표명과 함께 수사를 본격화함에 따라서 재선거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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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7지방선거 관련 수사 본격화
    • 입력 1995-08-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검찰의 6.27지방선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6.27선거가 끝난 뒤 두 달 동안 계속돼온 사정차원의 내사에 대한 뒷정리 작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은 그러나 그 파장은 대단히 클 거라는 예상입니다.

장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기철 기자 :

검찰은 6. 27지방선거 이후 모두 2천4백42명의 후보와 단체장 그리고 의원당선자들을 입건해서 219명을 구속했으며 359명에 대해서는 계속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이창승 전주시장과 가족 그리고 이시장의 핵심참모인 전주시 의희 신치범 의원은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서 민주당 공천과 선거운동 지금을 뿌린 혐의로 은행거래 내역 등 자금추적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대후보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팔용 김천시장도 오늘 공직선거와 부정선거방지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6월이 구형됐습니다. 지난 24일에도 공민배 창원시장의 부인 김순영씨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호별방문을 하며 4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서울시 의원 후보공천을 미끼로 1억3천만 원을 받아 챙긴 민자당 서울시 성북갑 지구당 위원장인 송철원씨 등 2명도 어제새벽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이 불법 타락선거와 관련해서 척결의지 표명과 함께 수사를 본격화함에 따라서 재선거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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