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는 내년 9월에 효력이 끝나는 러시아. 북한간 군사동맹조약의 폐기를 북한 측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서 냉전시대 두 나라를 수십 년 동안 묶어놨던 양국 간의 협력토대가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는 조약통보 마감시간이 오는 10일로 다가옴에 따라서 러시아. 북한 상호협력과 상호문제에 관한 조약의 폐기의사를 외교경로를 통해서 북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서 냉전시대에 옛 소련과 북한을 사회주의 맹방으로 묶어놓았던 양국 간의 협력토대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이 조약이 현 국제정세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보고 새로운 조약체결을 촉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에 대해서 별다른 의사표시를 해오지 않음에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일방적으로 폐기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 측에 군사동맹조약인 러시아, 북한 상호협력조약을 폐기하는 대신에 92년 말에 한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과 비슷한 것을 체결하자고 요구
했었습니다. 이 조약의 1조에는 북한이 침략을 당했을 경우에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자동 개입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서 조약폐기는 자동개입 조항뿐만 아니라 라. 북한간의 맹방결속을 해지하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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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러시아 군사동맹조약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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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09-06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는 내년 9월에 효력이 끝나는 러시아. 북한간 군사동맹조약의 폐기를 북한 측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서 냉전시대 두 나라를 수십 년 동안 묶어놨던 양국 간의 협력토대가 사실상 사라지게 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는 조약통보 마감시간이 오는 10일로 다가옴에 따라서 러시아. 북한 상호협력과 상호문제에 관한 조약의 폐기의사를 외교경로를 통해서 북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서 냉전시대에 옛 소련과 북한을 사회주의 맹방으로 묶어놓았던 양국 간의 협력토대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이 조약이 현 국제정세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보고 새로운 조약체결을 촉구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에 대해서 별다른 의사표시를 해오지 않음에 따라서 러시아 정부는 일방적으로 폐기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 측에 군사동맹조약인 러시아, 북한 상호협력조약을 폐기하는 대신에 92년 말에 한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과 비슷한 것을 체결하자고 요구
했었습니다. 이 조약의 1조에는 북한이 침략을 당했을 경우에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자동 개입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서 조약폐기는 자동개입 조항뿐만 아니라 라. 북한간의 맹방결속을 해지하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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