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국제무대 역할 강조

입력 1995.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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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정상외교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나흘 동안의 유엔본부 방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집권 전반기동안 다져온 외교활동을 토대로 해서 다자간 정상외교를 강화하고, 또 새로운 차원의 유엔외교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과 캐나다 방문의 의미를 김 홍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이번 순방의 초점은 먼저 유엔에서의 다자간 정상외교에 모아집니다. 유엔창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에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김 대통령은 회의첫날 기념연설을 통해서 지난 50년간의 유엔의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 유엔이 지향해야할 목표와 비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거듭 확인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고, 유엔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150나라 이상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금세기 최대의 정상외교무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 이집트 인도 스페인 이스라엘 등 7 또는 8나라 정상들과의 개별회담과 함께 각 지역별로 소규모의 오찬과 만찬회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엔방문에 앞서 있을 캐나다 국빈방문은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 관계가 특별동반자관계로 심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입니다. 일반특혜관세 문제 등 통상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등 양자 간 협력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오는 11월에 있을 세계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이익을 도출하기 위한 중간적 위치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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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국제무대 역할 강조
    • 입력 1995-09-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정상외교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나흘 동안의 유엔본부 방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집권 전반기동안 다져온 외교활동을 토대로 해서 다자간 정상외교를 강화하고, 또 새로운 차원의 유엔외교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유엔과 캐나다 방문의 의미를 김 홍 기자가 자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이번 순방의 초점은 먼저 유엔에서의 다자간 정상외교에 모아집니다. 유엔창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에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김 대통령은 회의첫날 기념연설을 통해서 지난 50년간의 유엔의 업적을 평가하고 21세기 유엔이 지향해야할 목표와 비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유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거듭 확인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의 우리의 역할을 강조하고, 유엔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150나라 이상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금세기 최대의 정상외교무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 이집트 인도 스페인 이스라엘 등 7 또는 8나라 정상들과의 개별회담과 함께 각 지역별로 소규모의 오찬과 만찬회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엔방문에 앞서 있을 캐나다 국빈방문은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맞아 양국 관계가 특별동반자관계로 심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입니다. 일반특혜관세 문제 등 통상현안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등 양자 간 협력증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오는 11월에 있을 세계정상회담을 앞두고 공동이익을 도출하기 위한 중간적 위치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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