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승 전주시장 곧 영장청구

입력 1995.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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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창승 전주시장이 선거법 위반과 입찰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서 이 시각 현재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창승 전주시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그러나 검찰은 상당부분 물증을 확보해서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병문 기자!


이병문 기자 :

네, 이병문입니다.


류근찬 커 :

지금 수사상황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이병문 기자 :

이창승 전주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이곳 전주 검찰청에 출두해서 이 시간 11시간째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검찰청사는 대낮처럼 불을 훤히 밝힌 채 이 시장 비리와 관련된 혐의추궁이 이어지고 있는데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지난 8월 완주군이 발주한 무악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이 시장

이 이미 구속된 황하연 전 완주 부군수에게 인사 청탁의 대가로 자신이 실소유로 돼있는 우성종합건설에 입찰 예정가를 유출시켜 공사를 낙찰 받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집중추궁을 했지만은 이 시장은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당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 시장의 대의원 2명에게 2천5백만 원의 금품을 건네준 혐의도 집중 추궁했지만 이 역시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시장이 대의원 김심 주 씨에게 준 수표 2천만 원 가운데 천350만원을 이 시장 명의로 콘도 구입을 했더라도 콘도 값을 뺀 나머지650만원과 김경곤 씨에게 준 현금 5백만 원이 선거와 관련된 비용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시장이 이들에게 준 수표와 현금이 선거과정에서 쓴 기부금적인 성격이 강한데다 수표추적을 통해 물중을 확보한 만큼 이 시장의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시장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오늘밤 10시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방 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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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승 전주시장 곧 영장청구
    • 입력 1995-10-17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창승 전주시장이 선거법 위반과 입찰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서 이 시각 현재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창승 전주시장은 검찰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그러나 검찰은 상당부분 물증을 확보해서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병문 기자!


이병문 기자 :

네, 이병문입니다.


류근찬 커 :

지금 수사상황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이병문 기자 :

이창승 전주시장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이곳 전주 검찰청에 출두해서 이 시간 11시간째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검찰청사는 대낮처럼 불을 훤히 밝힌 채 이 시장 비리와 관련된 혐의추궁이 이어지고 있는데 조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지난 8월 완주군이 발주한 무악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이 시장

이 이미 구속된 황하연 전 완주 부군수에게 인사 청탁의 대가로 자신이 실소유로 돼있는 우성종합건설에 입찰 예정가를 유출시켜 공사를 낙찰 받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집중추궁을 했지만은 이 시장은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당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 시장의 대의원 2명에게 2천5백만 원의 금품을 건네준 혐의도 집중 추궁했지만 이 역시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시장이 대의원 김심 주 씨에게 준 수표 2천만 원 가운데 천350만원을 이 시장 명의로 콘도 구입을 했더라도 콘도 값을 뺀 나머지650만원과 김경곤 씨에게 준 현금 5백만 원이 선거와 관련된 비용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시장이 이들에게 준 수표와 현금이 선거과정에서 쓴 기부금적인 성격이 강한데다 수표추적을 통해 물중을 확보한 만큼 이 시장의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시장의 혐의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오늘밤 10시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지방 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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