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슘 첨가 제품 칼슘함량 크게 미달

황현정 앵커 :

칼숨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최근 칼슘을 첨가한 우유나 유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이 광고하는 것 보다 실제 함유량은 훨신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에 김명석 기자입니다.

김명석 기자 :

대한주부클럽 연합회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야쿠르트 에이스 등 13개 유제품의 칼슘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개 제품이 제품에 표시된 칼슘 함유량에 미달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요구르트에는 칼슘이 128mg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보다 훨씬 적은 105mg이 있을 뿐입니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에이스는 야쿠르트 백g에 62mg의 칼슘이 포함된 것으로 표시돼 있으나 조사결과 45mg에 불과했습니다. 매일유업의 비피더스 요구르트는 칼슘이 24mg부족했고, 남양유업의 어린이 아이큐치즈는 llOmg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서울우유의 어린이 우유 앙팡과 매일유업의 또또 어린이우유, 삼양식품의 바이탈우유 남양유업의 꼬모딸기 등도 칼슘의 양이 7mg에서 최고 32mg까지 부족했습니다. 아예 칼슘 함유량 표시를 하지 않은 제품도 많습니다. 두산식품의 요그린 사과와 일양약품의 나폴레은 철력, 삼양라면, 현대약품의 카로에프 동원산업의 센스마요네즈 해태음료의 과일촌 오렌지 등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칼슘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주부 :

이름 있는 회사에서... 절대 못하게 해야지 먹는 것 갖고 왜 그래요

김명석 기자 :

어린이들을 주 소비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들 제품들이 허위광고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