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정 앵커 :
사과문 발표를 계기로 은행들은 비자금 파문을 빨리 매듭짓고 명예회복에 노력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자금 사용내역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도 이 기회에 검은돈을 뿌리 뽑기 위해서 금융실명제의 비밀보호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금융인들도 많았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춘범 기자 :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노태우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발표가 비자금 파문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제는 돈세탁을 해주는 등 비자금 은닉에 적극 협력했던 과거를 잊고 떨어진 공신력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빈용을 보였습니다.
신한은행 임원 (퉁화) :
고객들에게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춘범 기자 :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금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야 한다고 보는 금융인들도 많습니다.
금융기관실장 :
어느 기업으로 부터 얼마만큼을 받았고 어떤 명세로 어디에 썼는지를 국민 앞에 아주 명쾌하게 다시 밝혀야 될 걸로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검찰을 통해서 조사가 돼야 될 것이고 그것이 미진하다고 한다면 국회에서 특별청문회라도 열어서
신춘범 기자 :
금융기관들이 금융실명제의 비밀보호규정을 이유로 검찰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는 잘못된 관행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동양투금 영업부장 :
계좌개설의 유모, 거래내역을 밝히는 건 실정법 위반이죠.
신춘범 기자 :
금융기관이 더 이상 검은돈의 은신처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위해 금융기관이 이번 기회에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는데 앞장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금융기관을 아끼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램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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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 비자금 파문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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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0-27 21:00:00
황현정 앵커 :
사과문 발표를 계기로 은행들은 비자금 파문을 빨리 매듭짓고 명예회복에 노력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자금 사용내역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도 이 기회에 검은돈을 뿌리 뽑기 위해서 금융실명제의 비밀보호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금융인들도 많았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춘범 기자 :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노태우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발표가 비자금 파문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제는 돈세탁을 해주는 등 비자금 은닉에 적극 협력했던 과거를 잊고 떨어진 공신력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빈용을 보였습니다.
신한은행 임원 (퉁화) :
고객들에게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춘범 기자 :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금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야 한다고 보는 금융인들도 많습니다.
금융기관실장 :
어느 기업으로 부터 얼마만큼을 받았고 어떤 명세로 어디에 썼는지를 국민 앞에 아주 명쾌하게 다시 밝혀야 될 걸로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검찰을 통해서 조사가 돼야 될 것이고 그것이 미진하다고 한다면 국회에서 특별청문회라도 열어서
신춘범 기자 :
금융기관들이 금융실명제의 비밀보호규정을 이유로 검찰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는 잘못된 관행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동양투금 영업부장 :
계좌개설의 유모, 거래내역을 밝히는 건 실정법 위반이죠.
신춘범 기자 :
금융기관이 더 이상 검은돈의 은신처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위해 금융기관이 이번 기회에 비자금의 전모를 밝히는데 앞장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금융기관을 아끼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바램입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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