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일당 19명에 사형 집행

입력 1995.1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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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살인과 존속살해 같은 흉악범죄를 저질러서 사형이 확정된 이른바 지존파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지존파 일당 6명 등 사형수 19명에 대한 사형이 오늘 집행됐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법무부가 오늘 사형을 집행한 사람은 모두 19명 모두 인륜을 저버린 흉악범들입니다. 지존파의 강동은 등 6명은 시체소각장을 갖춰놓고 납치와 살인을 일삼아 중소기업체 사장 등 5명이 회생됐습니다. 온보현은 여자 택시 승객 2명을 납치해 금품을 뺏은 뒤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등 상습적으로 강도와 부녀자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호성은 아버지가 돈을 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가족 5명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집 앞마당에 묻었습니다. 이두견은 길가는 어린이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체를 암매장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법무부는 법이 꼭 집행된다는 경각심을 높여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형폐지운동 협의회와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인권단체들은 사형제도에 대한 위헌성 여부가 헌법재판소에서 다뤄지고 있는데도 집행을 강행한 것은 법의 힘을 빌려 개인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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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파 일당 19명에 사형 집행
    • 입력 1995-11-02 21:00:00
    뉴스 9

강도 살인과 존속살해 같은 흉악범죄를 저질러서 사형이 확정된 이른바 지존파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지존파 일당 6명 등 사형수 19명에 대한 사형이 오늘 집행됐습니다.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법무부가 오늘 사형을 집행한 사람은 모두 19명 모두 인륜을 저버린 흉악범들입니다. 지존파의 강동은 등 6명은 시체소각장을 갖춰놓고 납치와 살인을 일삼아 중소기업체 사장 등 5명이 회생됐습니다. 온보현은 여자 택시 승객 2명을 납치해 금품을 뺏은 뒤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등 상습적으로 강도와 부녀자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호성은 아버지가 돈을 주지 않는다며 자신의 가족 5명을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집 앞마당에 묻었습니다. 이두견은 길가는 어린이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체를 암매장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법무부는 법이 꼭 집행된다는 경각심을 높여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사형폐지운동 협의회와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인권단체들은 사형제도에 대한 위헌성 여부가 헌법재판소에서 다뤄지고 있는데도 집행을 강행한 것은 법의 힘을 빌려 개인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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