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9시뉴스입니다.
12.12당시 반란군의 지휘부였던 이른바 경복궁 모임 주동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본격화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경복궁 모임에 핵심인물인 자민련 박준병 의원과 또 당시 경호실 작전담당관 고명승씨 등을 소환해서 이 시각 현재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출두한12.12수사의 첫 고발인이 김광해 씨는 전두환 씨가 최규하 대통령을 권총으로 협박했다는 목격담을 간접 증언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이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태선 기자 :
반란군의 지휘부였던 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핵심인물인 박준병 당시 20사단장 12.12와 관련된 현역 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박준병 의원 (당시 20사단장) :
실체적인 진실과 역사적 진실 밝히는데 도움 됐으면…
김태선 기자 :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12.12의 사전모의 여부 경복궁 모임에 참가한 경위 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정승화 참모총장의 연행을 재가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5.18당시 20사단병력을 광주에 투입시킨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신군부측이 총리공관을 점거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고명승 당시 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고명승 씨에 의해 무장해제 됐던 구정길 총리공관 특별대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 두 사람을 대질신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사건 최초 고발인인 김광해 당시 육본 작전참모부장 보좌관도 불려 조사했습니다. 김 씨를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전두환 씨가 직접 권총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을 협박한 사실을 당시 합수부측에 가담했던 최 모 대위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해 (첫 고발인) :
권총을 빼가지고 휘두르면서 협박을 했는데 崔대통령이 꼼짝을 하지 않고 있더라
김태선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최 모 씨를 불러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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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사건 핵심인물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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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06 21:00:00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9시뉴스입니다.
12.12당시 반란군의 지휘부였던 이른바 경복궁 모임 주동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본격화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경복궁 모임에 핵심인물인 자민련 박준병 의원과 또 당시 경호실 작전담당관 고명승씨 등을 소환해서 이 시각 현재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출두한12.12수사의 첫 고발인이 김광해 씨는 전두환 씨가 최규하 대통령을 권총으로 협박했다는 목격담을 간접 증언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이 소식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태선 기자 :
반란군의 지휘부였던 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핵심인물인 박준병 당시 20사단장 12.12와 관련된 현역 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불려왔습니다.
박준병 의원 (당시 20사단장) :
실체적인 진실과 역사적 진실 밝히는데 도움 됐으면…
김태선 기자 :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12.12의 사전모의 여부 경복궁 모임에 참가한 경위 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정승화 참모총장의 연행을 재가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5.18당시 20사단병력을 광주에 투입시킨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또 신군부측이 총리공관을 점거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고명승 당시 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당시 고명승 씨에 의해 무장해제 됐던 구정길 총리공관 특별대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 두 사람을 대질신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사건 최초 고발인인 김광해 당시 육본 작전참모부장 보좌관도 불려 조사했습니다. 김 씨를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전두환 씨가 직접 권총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을 협박한 사실을 당시 합수부측에 가담했던 최 모 대위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해 (첫 고발인) :
권총을 빼가지고 휘두르면서 협박을 했는데 崔대통령이 꼼짝을 하지 않고 있더라
김태선 기자 :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최 모 씨를 불러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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