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준비합시다; 선거철 정치광고회사 난립

입력 1996.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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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만 되면은 선거 특수를 노린 정치광고 대행업체들이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처럼 생겨 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전문성이 없은 영세업체들이어서 저질 또, 덤핑의 알맹이 없는 경쟁으로 효과는 고사하고 공명선거 또, 돈 안드는 선거 풍토마저 흐릴 우려가 있습니다. 21세기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사라져야 할 이 정치광고의 보따리 시장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정치광고를 전문으로하는 한 중견 광고대행사의 사무실, 이런 정도의 조직과 능력을 갖춘 전문 정치광고 대행업체는 전국에서 서너곳에 불과 합니다. 대부분은 선거때만 철새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영세업체들입니다.


⊙최홍국 (정치광고전문가) :

선거때가 되면은 기타 작은 홍보물 회사들이 정치광고회사로 둔갑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또 생기고 또 없어지고 당연히 정치광고회사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렇다보니 정치광고 대행업체의 전문성이 생길리가 없고 정치광고 시장의 질서도 잡힐리가 없습니다. 선거때만되면 분별없는 덤핑 수주경쟁이 판치지만 선거가 끝나도 당연히 들어와야 할 대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습니다.


⊙박병준 (폴리마케팅소장) :

선거때 제대로 서비스를 해주고 신뢰감을 얻어야 되는데 특별한 준비없이 하다보니깐은 돈도 못받고 한다는데...


⊙정필모 기자 :

이번 선거의 정치광고 시장도 몇몇 업체에만 반짝 경기를 몰고올 뿐 정상적인 광고시장으로 자리잡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성도 없는 영세 광고업체들이 천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시장 규모에만 눈이 어두워서 벌써부터 너도나도 정치광고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하 (하나애드컴사장) :

지금 현재 충무로에만 해도 정치광고를 할려고 하는 회사들이 한 2-3백개 난립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전문성 없는 영세업체들의 난립은 경기의 거품현상만 부추길 뿐입니다. 결국 경제안정은 물론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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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를 준비합시다; 선거철 정치광고회사 난립
    • 입력 1996-01-1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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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만 되면은 선거 특수를 노린 정치광고 대행업체들이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처럼 생겨 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전문성이 없은 영세업체들이어서 저질 또, 덤핑의 알맹이 없는 경쟁으로 효과는 고사하고 공명선거 또, 돈 안드는 선거 풍토마저 흐릴 우려가 있습니다. 21세기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사라져야 할 이 정치광고의 보따리 시장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필모 기자 :

정치광고를 전문으로하는 한 중견 광고대행사의 사무실, 이런 정도의 조직과 능력을 갖춘 전문 정치광고 대행업체는 전국에서 서너곳에 불과 합니다. 대부분은 선거때만 철새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영세업체들입니다.


⊙최홍국 (정치광고전문가) :

선거때가 되면은 기타 작은 홍보물 회사들이 정치광고회사로 둔갑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또 생기고 또 없어지고 당연히 정치광고회사라는 이름을 붙이기가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필모 기자 :

이렇다보니 정치광고 대행업체의 전문성이 생길리가 없고 정치광고 시장의 질서도 잡힐리가 없습니다. 선거때만되면 분별없는 덤핑 수주경쟁이 판치지만 선거가 끝나도 당연히 들어와야 할 대금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습니다.


⊙박병준 (폴리마케팅소장) :

선거때 제대로 서비스를 해주고 신뢰감을 얻어야 되는데 특별한 준비없이 하다보니깐은 돈도 못받고 한다는데...


⊙정필모 기자 :

이번 선거의 정치광고 시장도 몇몇 업체에만 반짝 경기를 몰고올 뿐 정상적인 광고시장으로 자리잡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성도 없는 영세 광고업체들이 천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시장 규모에만 눈이 어두워서 벌써부터 너도나도 정치광고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하 (하나애드컴사장) :

지금 현재 충무로에만 해도 정치광고를 할려고 하는 회사들이 한 2-3백개 난립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전문성 없는 영세업체들의 난립은 경기의 거품현상만 부추길 뿐입니다. 결국 경제안정은 물론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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