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등 주요 전기대학들이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복수지원의 결과로 각 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의 각 대학들마다 허수 합격자가 많아서 수험생들을 둔 가정에서는 최종 등록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가슴을 졸이며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부 안형환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각 대학들이 발표한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법학과가 170.7점 경영학과는 163.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수능성적이 전체적으로 10점정도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5점에서 15점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연세대는 의예과가 지난해 174.1점에서 176.5점으로 신방과가 162점에서 166점으로 대부분 10점 이상 높아졌습니다. 합격선도 이화여대가 5점 서강대는 7점이 오르는 등 모든 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점수들은 실질적인 합격선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평균 2.7개 대학에 복수지원했습니다. 결국 2, 3개 대학에 복수합격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면 합격선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합격자의 약 절반 정도가 서울대의 합격자와 겹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법학과와 의예과 등 인기학과는 합격자 대부분이 서울대의 인기학과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연대와 고대에 진학할 학생들 상당수가 이번 합격자 명단에는 빠져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던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지금 발표되고 있는 합격자수의 두배까지 즉 성적이 입학정원의 3배 안에만 들면 합격을 할 수 있는 학과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각 대학에 실제 진학할 최종 합격자는 추가합격자 발표와 등록이 모두 끝나는 3월초까지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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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대학입시; 고려대 등 전기대학 합격선 크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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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1-22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그리고 이화여자대학교 등 주요 전기대학들이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복수지원의 결과로 각 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의 각 대학들마다 허수 합격자가 많아서 수험생들을 둔 가정에서는 최종 등록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가슴을 졸이며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부 안형환 기자의 자세한 보도입니다.
⊙안형환 기자 :
각 대학들이 발표한 합격자들의 평균점수는 예상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법학과가 170.7점 경영학과는 163.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수능성적이 전체적으로 10점정도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5점에서 15점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연세대는 의예과가 지난해 174.1점에서 176.5점으로 신방과가 162점에서 166점으로 대부분 10점 이상 높아졌습니다. 합격선도 이화여대가 5점 서강대는 7점이 오르는 등 모든 대학의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점수들은 실질적인 합격선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은 평균 2.7개 대학에 복수지원했습니다. 결국 2, 3개 대학에 복수합격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면 합격선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경우 합격자의 약 절반 정도가 서울대의 합격자와 겹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법학과와 의예과 등 인기학과는 합격자 대부분이 서울대의 인기학과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연대와 고대에 진학할 학생들 상당수가 이번 합격자 명단에는 빠져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경쟁률이 크게 치솟았던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지금 발표되고 있는 합격자수의 두배까지 즉 성적이 입학정원의 3배 안에만 들면 합격을 할 수 있는 학과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각 대학에 실제 진학할 최종 합격자는 추가합격자 발표와 등록이 모두 끝나는 3월초까지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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