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 장승수씨 막노동끝 영광

입력 1996.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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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특별히 소개해 드릴 사람이 또 있습니다. 서울대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장승수씨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가 6년이나 됐지만 공사장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까지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서울대 입시에 도전해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면 된다는 값진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인간승리입니다.

대구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오늘도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의 소식을 전해들은 25살 장승수군 고등학교 졸업후 6년세월 생계유지를 위한 막노동일과 책과 씨름하며 대학입학의 꿈을 키워온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지난 90년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한 장군 홀어머니와 남동생을 위해 신문배달과 노동판을 오가면서도 서울법대 진학의 꿈을 잠시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규덕 교사 (대구 경신고 담임) :

자기 주장이 뚜렷했고 뭔가 자기 할일은 자기가 결정해 가지고 아주 집념이 대단한 학생이었습니다.


⊙임오진 기자 :

고등학교때는 중간정도 실력에 평범한 학생이었던 장군 이번 수능시험에서 183.7점을 얻어 서울대에만 3번째 도전끝에 믿기 어려운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것입니다.


⊙장승수 (서울대인문계수석합격자) :

저같이 어렵게 큰 사람들 어렵게 사는 사람들 아직까지 그런 사람 많으니까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들이 다같이 행복한 그런 세상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계생 (장승수씨 어머니) :

지식은 짧지만은 짧은데까지 내 지식 한계까지 옳은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임오진 기자 :

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를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키워온 장군은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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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 장승수씨 막노동끝 영광
    • 입력 1996-01-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특별히 소개해 드릴 사람이 또 있습니다. 서울대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장승수씨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가 6년이나 됐지만 공사장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까지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서울대 입시에 도전해서 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하면 된다는 값진 교훈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인간승리입니다.

대구 임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오진 기자 :

오늘도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의 소식을 전해들은 25살 장승수군 고등학교 졸업후 6년세월 생계유지를 위한 막노동일과 책과 씨름하며 대학입학의 꿈을 키워온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지난 90년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한 장군 홀어머니와 남동생을 위해 신문배달과 노동판을 오가면서도 서울법대 진학의 꿈을 잠시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규덕 교사 (대구 경신고 담임) :

자기 주장이 뚜렷했고 뭔가 자기 할일은 자기가 결정해 가지고 아주 집념이 대단한 학생이었습니다.


⊙임오진 기자 :

고등학교때는 중간정도 실력에 평범한 학생이었던 장군 이번 수능시험에서 183.7점을 얻어 서울대에만 3번째 도전끝에 믿기 어려운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것입니다.


⊙장승수 (서울대인문계수석합격자) :

저같이 어렵게 큰 사람들 어렵게 사는 사람들 아직까지 그런 사람 많으니까 우리나라에 그런 사람들이 다같이 행복한 그런 세상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계생 (장승수씨 어머니) :

지식은 짧지만은 짧은데까지 내 지식 한계까지 옳은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임오진 기자 :

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를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키워온 장군은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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