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부분정체, 도로공사 상황실 연결

입력 1996.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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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도로공사 상황실에 나가있는 KBS 중계차 연결해서 종합적인 고속도로 살피겠습니다. 이창룡 기자!


⊙이창룡 기자 :

네, 도로공사 상황실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항공1호기 설명은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는 얘기였는데 전 고속도로 구간이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창룡 기자 :

이제 어둠이 자욱한 도로엔 불빛을 비춘 차량행렬이 기다랗게 수를 놓으며 정체구간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상행선에서 가장 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에서 오산 옥천과 천안을 잇는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부선은 특히 서울에서 설을 세고 거꾸로 고향으로 향하는 역귀성객들이 많은 탓인지 하행선에도 밤늦게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또 중부고속도로에서도 중부 휴게소와 호법 분기점 등 몇몇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둔화돼 느린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도로공사 상황실에 마련된 화면을 보면서 구간별 소통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과 비교적 인접한 안성 인터체인지입니다. 오른쪽 붉은빛의 물결을 이루는 쪽이 상행선입니다마는 차량속도가 상당히 둔화돼 있습니다. 다음은 이보다 남쪽으로 더 내려와 경부고속도로상 천안 삼거리입니다. 왼쪽 하행선에 비해 오른쪽 상행선의 차량흐름이 여러시간째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차선에서 승용차는 발이 묶인데 비해 맨안쪽의 버스전용차선에서는 버스가 뽐내듯 달리고 있습니다. 천안과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 분기점입니다. 화면 오른쪽이 상행선 왼쪽이 하행선이지만 꾸역꾸역 밀리는 귀경차량들이 상행선 쪽에서 주춤거리며 느린 속도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부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 분기점입니다. 왼쪽이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이지만 상행선 쪽으로 차량흐름이 순조롭지 않습니다.

이처럼 정체구간이 오늘 하루 계속 이어지면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승용차로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고 부산과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각각 7시간과 6시간씩 걸려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지체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측은 오늘 오후 7시까지 모두 16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한데 이어 5만여대의 차량들이 오늘밤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밤늦게까지 차량정체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로공사 상황실에서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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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부분정체, 도로공사 상황실 연결
    • 입력 1996-02-2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계속해서 도로공사 상황실에 나가있는 KBS 중계차 연결해서 종합적인 고속도로 살피겠습니다. 이창룡 기자!


⊙이창룡 기자 :

네, 도로공사 상황실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항공1호기 설명은 그렇게 붐비지 않는다는 얘기였는데 전 고속도로 구간이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이창룡 기자 :

이제 어둠이 자욱한 도로엔 불빛을 비춘 차량행렬이 기다랗게 수를 놓으며 정체구간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상행선에서 가장 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안성에서 오산 옥천과 천안을 잇는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경부선은 특히 서울에서 설을 세고 거꾸로 고향으로 향하는 역귀성객들이 많은 탓인지 하행선에도 밤늦게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또 중부고속도로에서도 중부 휴게소와 호법 분기점 등 몇몇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둔화돼 느린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도로공사 상황실에 마련된 화면을 보면서 구간별 소통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과 비교적 인접한 안성 인터체인지입니다. 오른쪽 붉은빛의 물결을 이루는 쪽이 상행선입니다마는 차량속도가 상당히 둔화돼 있습니다. 다음은 이보다 남쪽으로 더 내려와 경부고속도로상 천안 삼거리입니다. 왼쪽 하행선에 비해 오른쪽 상행선의 차량흐름이 여러시간째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차선에서 승용차는 발이 묶인데 비해 맨안쪽의 버스전용차선에서는 버스가 뽐내듯 달리고 있습니다. 천안과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 분기점입니다. 화면 오른쪽이 상행선 왼쪽이 하행선이지만 꾸역꾸역 밀리는 귀경차량들이 상행선 쪽에서 주춤거리며 느린 속도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부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남이 분기점입니다. 왼쪽이 상행선 오른쪽이 하행선이지만 상행선 쪽으로 차량흐름이 순조롭지 않습니다.

이처럼 정체구간이 오늘 하루 계속 이어지면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승용차로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고 부산과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각각 7시간과 6시간씩 걸려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지체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측은 오늘 오후 7시까지 모두 16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한데 이어 5만여대의 차량들이 오늘밤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밤늦게까지 차량정체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로공사 상황실에서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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