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생력 키운다

입력 1996.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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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협력업체에 경영과 기술관리를 지원해서 자생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다양한 현장경험이나 공업경영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중견간부급 직원들로 이루어진 LG그룹의 경영기술지원팀 이들은 요즘 자신의 사무실이 아닌 중소협력업체의 공장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여기서 맨처음 하는 일은 공장 관리사원들에게 경영관리기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생산라인으로 내려가서 공정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개선방법을 찾아봅니다.


⊙김태오 (LG그룹중소기업지원담당이사) :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상주를 하면서 공장의 생산실태 전반을 진단해 주고 거기에 어떤 개선점을 모색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현장지원은 개선점을 찾아주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습니다. 개선안을 실행에 옮기고 다시 문제가 있으면 보완해 주는 전천후 최종 책임까지 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고 그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 공영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최광열 (세화전자사장) :

종합적으로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길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필모 기자 :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경영기술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일시적인 자금지원이나 단편적인 기술지도 등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경영기술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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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자생력 키운다
    • 입력 1996-02-20 21:00:00
    뉴스 9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협력업체에 경영과 기술관리를 지원해서 자생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다양한 현장경험이나 공업경영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중견간부급 직원들로 이루어진 LG그룹의 경영기술지원팀 이들은 요즘 자신의 사무실이 아닌 중소협력업체의 공장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여기서 맨처음 하는 일은 공장 관리사원들에게 경영관리기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강의가 끝나면 곧바로 생산라인으로 내려가서 공정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개선방법을 찾아봅니다.


⊙김태오 (LG그룹중소기업지원담당이사) :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상주를 하면서 공장의 생산실태 전반을 진단해 주고 거기에 어떤 개선점을 모색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현장지원은 개선점을 찾아주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습니다. 개선안을 실행에 옮기고 다시 문제가 있으면 보완해 주는 전천후 최종 책임까지 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고 그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 공영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최광열 (세화전자사장) :

종합적으로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길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필모 기자 :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경영기술관리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일부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일시적인 자금지원이나 단편적인 기술지도 등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경영기술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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