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동안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체격은 많이 커졌지만 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 습관 또 운동부족 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요즘 학생들을 보면 전보다 덩치는 참 커졌구나 하고 말합니다. 지난 85년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평균키는 167.6㎝에 몸무게가 56.9㎏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만에 키가 170.4 몸무게는 61.4㎏이 됐습니다. 여학생도 157㎝ 키에 몸무게가 51.5㎏이었지만 지난해는 키가 159.4 몸무게는 53.5㎏이 됐습니다. 학년별 평균체격은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평균키가 146.3이고 몸무게는 39.7㎏입니다.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이 향상됐습니다. 그러나 체질은 약화됐습니다. 약시인 학생이 27만여명 굴절 이상인 학생이 170여만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상윤 (안과 전문의) :
비디오나 게임기나 그 TV같은 것을 가까운데서 보는 그런 일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 것도 하나 생각할 수 있고, 그 이외 또 조명 나쁜 조명상태에서 뭘 많이 보는 그런데서 오는 근시가 많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안경을 낀 학생은 고학년일수록 많아 고등학생은 백명당 40명입니다. 체력도 떨어졌습니다. 천미터 달리는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평균 4분23초 걸렸습니다. 10년전에는 3분58초 였습니다. 뛰어놀기 보다는 전자게임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도 한 몫을 했습니다. 덩치는 커졌지만 힘이 딸리는 요즘 학생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학교 체육교육을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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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학생들, 체격향상 체력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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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2-22 21:00:00
지난 10년동안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체격은 많이 커졌지만 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 습관 또 운동부족 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요즘 학생들을 보면 전보다 덩치는 참 커졌구나 하고 말합니다. 지난 85년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평균키는 167.6㎝에 몸무게가 56.9㎏이었습니다. 그러나 10년만에 키가 170.4 몸무게는 61.4㎏이 됐습니다. 여학생도 157㎝ 키에 몸무게가 51.5㎏이었지만 지난해는 키가 159.4 몸무게는 53.5㎏이 됐습니다. 학년별 평균체격은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평균키가 146.3이고 몸무게는 39.7㎏입니다. 생활수준이 올라가면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이 향상됐습니다. 그러나 체질은 약화됐습니다. 약시인 학생이 27만여명 굴절 이상인 학생이 170여만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상윤 (안과 전문의) :
비디오나 게임기나 그 TV같은 것을 가까운데서 보는 그런 일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 것도 하나 생각할 수 있고, 그 이외 또 조명 나쁜 조명상태에서 뭘 많이 보는 그런데서 오는 근시가 많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권순범 기자 :
안경을 낀 학생은 고학년일수록 많아 고등학생은 백명당 40명입니다. 체력도 떨어졌습니다. 천미터 달리는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평균 4분23초 걸렸습니다. 10년전에는 3분58초 였습니다. 뛰어놀기 보다는 전자게임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도 한 몫을 했습니다. 덩치는 커졌지만 힘이 딸리는 요즘 학생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학교 체육교육을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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