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 여당.야당 총선득표전 본격화

입력 1996.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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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이 다음달초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오늘 당 사무처를 총선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야권 3당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면서 오늘 전국 각지에서 지구당 대회를 여는 등 여야 각 당이 총선 득표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점차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여당.야당 각 당의 움직임을 김정훈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

당내 적응을 끝낸 듯 이회창 신한국당중앙선거대책위의장은 이번 총선의 최고 사령탑임을 안팎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김윤환 대표를 비롯한 고위 당직자들과의 합동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선대위 구성 문제 지구당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곧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도 갖기로 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사무처 요원을 지구당에 파견해 득표활동을 돕도록 하는 등 사무처를 총선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출장자 필승대회에서 강삼재 총장은 절대 안정에 과반수와 서울에서의 제1당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대구에서의 지방 당무회의 5개 지구당합동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강력한 야당론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 총재는 대구 경북 주민들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높은 정치의식을 살려 국민회의에게 견제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앞서 당무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천심사위 구성권한을 김대중 총재에게 위임했습니다. 한편 김 총재는 신년 인사차 오늘 저녁 일산 자택을 방문한 조순 서울시장과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서울 관악 갑 지구당 대회를 열어 수도권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의 의견이 맞서 내일 장을병 공동대표의 삼척 지구당 대회직후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자민련은 대전 서 을 유성 지구당 대회를 열어 탓밭 바람몰이를 계속했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15대 국회에서 내각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내각제 개헌이 어려울 경우 현행대로 대선에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민련의 박준규 최고 고문은 내일 대구 중구에서의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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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총선; 여당.야당 총선득표전 본격화
    • 입력 1996-02-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신한국당이 다음달초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오늘 당 사무처를 총선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야권 3당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면서 오늘 전국 각지에서 지구당 대회를 여는 등 여야 각 당이 총선 득표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점차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여당.야당 각 당의 움직임을 김정훈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

당내 적응을 끝낸 듯 이회창 신한국당중앙선거대책위의장은 이번 총선의 최고 사령탑임을 안팎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김윤환 대표를 비롯한 고위 당직자들과의 합동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선대위 구성 문제 지구당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곧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도 갖기로 했습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사무처 요원을 지구당에 파견해 득표활동을 돕도록 하는 등 사무처를 총선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출장자 필승대회에서 강삼재 총장은 절대 안정에 과반수와 서울에서의 제1당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대구에서의 지방 당무회의 5개 지구당합동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강력한 야당론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 총재는 대구 경북 주민들이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높은 정치의식을 살려 국민회의에게 견제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앞서 당무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천심사위 구성권한을 김대중 총재에게 위임했습니다. 한편 김 총재는 신년 인사차 오늘 저녁 일산 자택을 방문한 조순 서울시장과 당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서울 관악 갑 지구당 대회를 열어 수도권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의 의견이 맞서 내일 장을병 공동대표의 삼척 지구당 대회직후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습니다.

자민련은 대전 서 을 유성 지구당 대회를 열어 탓밭 바람몰이를 계속했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15대 국회에서 내각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내각제 개헌이 어려울 경우 현행대로 대선에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민련의 박준규 최고 고문은 내일 대구 중구에서의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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