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 광진을선거구 자존심건 5파전

입력 1996.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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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지역 가운데 한군데가 서울 광진 을구가 꼽힙니다. 신설 선거구인 이 서울 광진 을구에는 기자출신과 판사 현직의원 또 영화배우 당료 등 다양한 직업출신이 여야 4당과 무소속으로 뛰어들어서 지금 자존심을 건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서울 광진 을구 선거전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점은 출마자들의 다양한 직업입니다. 신한국당의 김충근씨는 지난달까지 동아일보 북경 특파원이었습니다.


⊙김충근 (44, 신한국당-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 :

저는 적어도 우물안 개구리는 아닙니다. 국제화 돼있다 생각합니다.


⊙김진석 기자 :

참신성과 개혁성을 내세워서 여권표와 젊은층 표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가장 낙후된 음지입니다. 이 광진을 양지로 바꾸겠습니다."


국민회의 추미애 위원장은 광주고법 판사로 있다가 지난해 영입됐습니다.


⊙추미애 (37, 국민회의-전 광주고법 판사) :

법률가의 양식과 원칙을 지켜온 사람입니다. 바로 그 자세로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총재의 각별한 관심을 업고 호남표와 여성표를 엮는다는 전략입니다.


"불신을 받고 있는 이 정치권을 어떻게 주민들의 관심권으로 끌어들이느냐"


민주당의 박석무 의원은 해직교사 출신의 재선의원입니다.


⊙박석무 (53, 민주당) :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주 잘한 국회의원이었다라는 그런 이미지


⊙김진석 기자 :

전남 무안에서 김대중 총재를 따라가지 않고 서울로 옮겨와서 반3김표와 서민표 흡수에 나섰습니다.


"다산의 목민사상을 잇는 선비 정치인"


자민련의 김영목씨는 예명 김희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입니다.


⊙김영목 (48, 자민련-전 배우협회 부위원장) :

청소부도 해봤고 그리고 장관 역할도 해봤고


⊙김진석 기자 :

충청도표 실향민표를 기대하면서 기성정치에 식상한 유권자를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예술적인 정치를 펴 나갈려고 그럽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낸 당료 출신입니다.


⊙권왈순 (49, 무소속-전 국민회의 부대변인) :

정통 야당인으로써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김진석 기자 :

외인부대인 다른 후보들과 달리 10여년간 이곳 표밭을 다져왔다고 말합니다.


"왈순아지매라는 그 별명을 십분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렇다면은 각자 누구를 가장 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후보가 다 저한테는 지금 어려운 상대입니다."

"상대 후보가 아니고요 바로 지역주민들에게"

"당 차원에서 보면 뭐 국민회의쪽이나 신한국당이 "

"사회물정을 잘 알고 있는 기자분이 조금"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현역의원이"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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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총선; 광진을선거구 자존심건 5파전
    • 입력 1996-02-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지역 가운데 한군데가 서울 광진 을구가 꼽힙니다. 신설 선거구인 이 서울 광진 을구에는 기자출신과 판사 현직의원 또 영화배우 당료 등 다양한 직업출신이 여야 4당과 무소속으로 뛰어들어서 지금 자존심을 건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서울 광진 을구 선거전에서 우선 눈길을 끄는 점은 출마자들의 다양한 직업입니다. 신한국당의 김충근씨는 지난달까지 동아일보 북경 특파원이었습니다.


⊙김충근 (44, 신한국당-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 :

저는 적어도 우물안 개구리는 아닙니다. 국제화 돼있다 생각합니다.


⊙김진석 기자 :

참신성과 개혁성을 내세워서 여권표와 젊은층 표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가장 낙후된 음지입니다. 이 광진을 양지로 바꾸겠습니다."


국민회의 추미애 위원장은 광주고법 판사로 있다가 지난해 영입됐습니다.


⊙추미애 (37, 국민회의-전 광주고법 판사) :

법률가의 양식과 원칙을 지켜온 사람입니다. 바로 그 자세로


⊙김진석 기자 :

김대중 총재의 각별한 관심을 업고 호남표와 여성표를 엮는다는 전략입니다.


"불신을 받고 있는 이 정치권을 어떻게 주민들의 관심권으로 끌어들이느냐"


민주당의 박석무 의원은 해직교사 출신의 재선의원입니다.


⊙박석무 (53, 민주당) :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아주 잘한 국회의원이었다라는 그런 이미지


⊙김진석 기자 :

전남 무안에서 김대중 총재를 따라가지 않고 서울로 옮겨와서 반3김표와 서민표 흡수에 나섰습니다.


"다산의 목민사상을 잇는 선비 정치인"


자민련의 김영목씨는 예명 김희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입니다.


⊙김영목 (48, 자민련-전 배우협회 부위원장) :

청소부도 해봤고 그리고 장관 역할도 해봤고


⊙김진석 기자 :

충청도표 실향민표를 기대하면서 기성정치에 식상한 유권자를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예술적인 정치를 펴 나갈려고 그럽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낸 당료 출신입니다.


⊙권왈순 (49, 무소속-전 국민회의 부대변인) :

정통 야당인으로써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김진석 기자 :

외인부대인 다른 후보들과 달리 10여년간 이곳 표밭을 다져왔다고 말합니다.


"왈순아지매라는 그 별명을 십분 활용할 생각입니다."

그렇다면은 각자 누구를 가장 센 경쟁상대로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후보가 다 저한테는 지금 어려운 상대입니다."

"상대 후보가 아니고요 바로 지역주민들에게"

"당 차원에서 보면 뭐 국민회의쪽이나 신한국당이 "

"사회물정을 잘 알고 있는 기자분이 조금"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현역의원이"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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