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개발 주역들

입력 1996.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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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개통된 차세대 무선통신 이 CDMA기술이 개발 되기 까지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 개발자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이들 개발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미국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서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한국이동통신의 서정욱 사장을 비롯한 개발 주역들이 오늘 받은 훈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땀과 정성이 배어 있어 더욱 값집니다. 정부가 국책 과제로 CDMA 이동전화 시스템을 선정한 것은 4년전인 지난 92년 선진국에서 조차 선뜻 나서지 못한 최첨단의 CDMA의 기술개발을 기술력이 빈약한 우리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처 차관이었던 서정욱 박사를 비롯해 15명의 기술진으로 구성된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이 93년 8월 가동되면서 개발은 본격화 됐습니다.


⊙서정욱 (전 이동통신기술개발단장) :

일부에서는 CDMA 방식은 아직 상용화된 실적이 없지 않냐 그런 기우가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것이 우리의 챌린지의 도전 대상이 됐습니다.


⊙김충환 기자 :

원천기술은 미국 콜큼사로 부터 도입했지만 2년반 이내에 시스템을 개발하라는 지시에 개발자들은 밤을 지새며 씨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성재 (한국이통디지털본부장) :

CDMA의 원천기술은 외국으로 부터 도입한 기술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완전히 이해해서 국내에 확보된 기술과 정합을 시키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신비가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팀이 확인해야 할 시험 항목은 천여가지 개발자들의 요구에 따라 국내 통신장비 회사들은 시험생산한 교환기와 기지국 장비들을 이용해 작년 1월부터 상용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의심됐던 용량 문제와 음성 압축 문제가 해결되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CDMA의 이동전화 기술은 우리 손으로 탄생됐습니다. 사업관리단이 활동을 시작한지 1년9개월만인 작년 5월 이었습니다. 원천기술을 개발한 미국조차도 이제 부러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땀과 끈질긴 노력으로 우리도 첨단의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술 자력국으로 발돋움했고 첨단기술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기술 수출국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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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MA 개발 주역들
    • 입력 1996-04-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오늘 개통된 차세대 무선통신 이 CDMA기술이 개발 되기 까지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 개발자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이들 개발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미국보다 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서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충환 기자 :

한국이동통신의 서정욱 사장을 비롯한 개발 주역들이 오늘 받은 훈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땀과 정성이 배어 있어 더욱 값집니다. 정부가 국책 과제로 CDMA 이동전화 시스템을 선정한 것은 4년전인 지난 92년 선진국에서 조차 선뜻 나서지 못한 최첨단의 CDMA의 기술개발을 기술력이 빈약한 우리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처 차관이었던 서정욱 박사를 비롯해 15명의 기술진으로 구성된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이 93년 8월 가동되면서 개발은 본격화 됐습니다.


⊙서정욱 (전 이동통신기술개발단장) :

일부에서는 CDMA 방식은 아직 상용화된 실적이 없지 않냐 그런 기우가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것이 우리의 챌린지의 도전 대상이 됐습니다.


⊙김충환 기자 :

원천기술은 미국 콜큼사로 부터 도입했지만 2년반 이내에 시스템을 개발하라는 지시에 개발자들은 밤을 지새며 씨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성재 (한국이통디지털본부장) :

CDMA의 원천기술은 외국으로 부터 도입한 기술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완전히 이해해서 국내에 확보된 기술과 정합을 시키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이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신비가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팀이 확인해야 할 시험 항목은 천여가지 개발자들의 요구에 따라 국내 통신장비 회사들은 시험생산한 교환기와 기지국 장비들을 이용해 작년 1월부터 상용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의심됐던 용량 문제와 음성 압축 문제가 해결되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CDMA의 이동전화 기술은 우리 손으로 탄생됐습니다. 사업관리단이 활동을 시작한지 1년9개월만인 작년 5월 이었습니다. 원천기술을 개발한 미국조차도 이제 부러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땀과 끈질긴 노력으로 우리도 첨단의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술 자력국으로 발돋움했고 첨단기술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기술 수출국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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