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장기간 방치

입력 1996.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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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분리수거하기로 돼있는 재활용품이 몇달이 지나도록 수거되지 않은 채 주택가마다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외국에서 폐지나 플라스틱 또 고철이 헐값에 수입되기 때문에 수거해봤자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희철 기자 :

입주한지 몇달이 안된 새 아파트가 쓰레기로 덮여 있습니다. 마대자루로 쌓아놓은 쓰레기는 모두 재활용품으로 몇달이 지나도 수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재활용품을 다른 지역에 몰래 버리거나 분리수거를 포기하고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기도 합니다. 일부는 관할 구청에서 수거를 해가지만 재활용업자들이 가져가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사무소 등 중간 집하장에 무조건 쌓아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서구 청소과장 (전화) :

주민이 항의해 수거는 하는데 (재활용 사업은)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죠...


⊙김희철 기자 :

이처럼 재활용품이 쌓이는것은 폐지나 고철 등이 싼값에 수입되면서 재활용업체들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병 종류와 프라스틱 용기 등은 올해들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막히고 국내기업의 수요도 없어 수거업체가 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업자 :

각 제지회사에서도 납품이 막혀 있는 거의 막혀있는 실정이고 앞으로 어떤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없다면은 이 재활용품들은 거의가 아마도 쓰레기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김희철 기자 :

재활용 산업에 대한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쓰레기로 이대로 방치되어 주민들의 불편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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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품 장기간 방치
    • 입력 1996-04-29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쓰레기 종량제 실시이후 분리수거하기로 돼있는 재활용품이 몇달이 지나도록 수거되지 않은 채 주택가마다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외국에서 폐지나 플라스틱 또 고철이 헐값에 수입되기 때문에 수거해봤자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희철 기자 :

입주한지 몇달이 안된 새 아파트가 쓰레기로 덮여 있습니다. 마대자루로 쌓아놓은 쓰레기는 모두 재활용품으로 몇달이 지나도 수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재활용품을 다른 지역에 몰래 버리거나 분리수거를 포기하고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기도 합니다. 일부는 관할 구청에서 수거를 해가지만 재활용업자들이 가져가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사무소 등 중간 집하장에 무조건 쌓아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서구 청소과장 (전화) :

주민이 항의해 수거는 하는데 (재활용 사업은)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죠...


⊙김희철 기자 :

이처럼 재활용품이 쌓이는것은 폐지나 고철 등이 싼값에 수입되면서 재활용업체들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병 종류와 프라스틱 용기 등은 올해들어 중국으로의 수출이 막히고 국내기업의 수요도 없어 수거업체가 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업자 :

각 제지회사에서도 납품이 막혀 있는 거의 막혀있는 실정이고 앞으로 어떤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없다면은 이 재활용품들은 거의가 아마도 쓰레기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김희철 기자 :

재활용 산업에 대한 근본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쓰레기로 이대로 방치되어 주민들의 불편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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