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현충일 국립묘지 호국영령 추모

입력 1996.06.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또 대전 국립묘지 등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은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가 오늘 현충일 표정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호국영령을 찾는 경건한 발걸음은 이른아침부터 계속됐습니다. 세월이 지니면서 무연고 묘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립묘지를 찾는 참배객의 수는 40만을 헤아렸습니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에는 늘 같은 마음입니다.


⊙김상훈 (중학교 1년) :

월남때 돌아가신 외삼촌을 보기 위해서 왔는데요


⊙이동채 기자 :

깨알 같은 이름을 간절히 찾아내려가는 손길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김인택 (서울 창동) :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입니다마는 아버님께서 전사하신 관계로 국가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 :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동안이나마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영령들 앞에 고개 숙였습니다. 도심과 주택가에 나부낀 조기는 현충일을 더욱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북녘땅 통일전망대를 찾은 이들의 감회는 현충일인 오늘 특히나 새롭습니다.


⊙김종선 (6.25 참전용사) :

이북사람 실향민들을 위해서는 앞으로 통일이 돼갖고 고향에도 좀 가고


⊙이동채 기자 :

평화롭게 모내기하는 모습이 망원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옵니다. 선조들의 호국의지는 통일의 의지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곳으로는 새들만 날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1회 현충일 국립묘지 호국영령 추모
    • 입력 1996-06-06 21:00:00
    뉴스 9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와 또 대전 국립묘지 등지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은 비교적 차분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이동채 기자가 오늘 현충일 표정 전해 드립니다.


⊙이동채 기자 :

호국영령을 찾는 경건한 발걸음은 이른아침부터 계속됐습니다. 세월이 지니면서 무연고 묘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립묘지를 찾는 참배객의 수는 40만을 헤아렸습니다. 몇십년이 지났지만 고인들의 고귀한 희생에는 늘 같은 마음입니다.


⊙김상훈 (중학교 1년) :

월남때 돌아가신 외삼촌을 보기 위해서 왔는데요


⊙이동채 기자 :

깨알 같은 이름을 간절히 찾아내려가는 손길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김인택 (서울 창동) :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입니다마는 아버님께서 전사하신 관계로 국가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채 기자 :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동안이나마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영령들 앞에 고개 숙였습니다. 도심과 주택가에 나부낀 조기는 현충일을 더욱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북녘땅 통일전망대를 찾은 이들의 감회는 현충일인 오늘 특히나 새롭습니다.


⊙김종선 (6.25 참전용사) :

이북사람 실향민들을 위해서는 앞으로 통일이 돼갖고 고향에도 좀 가고


⊙이동채 기자 :

평화롭게 모내기하는 모습이 망원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옵니다. 선조들의 호국의지는 통일의 의지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곳으로는 새들만 날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