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개원국회 사흘째 파행

입력 1996.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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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회가 사흘째 겉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한국당이 의장단 선출을 시도했지만 야다의 실력저지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당.야당 모두가 상대방의 입장 변화만을 고집하고 있어서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맞고함과 삿대질 사흘째 파행속에 아직 원구성도 하지 못한 15대 개원국회는 오늘도 판에 박힌 등단시도와 저지를 거듭했습니다.


⊙국회 의사관 개의안내 :

출석 의원님 중에서 연장자이신 김명윤 의원님께서 회의를 주재해 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김환주 기자 :

신한국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장자인 김명륜 의원을 내세워 두차례에 걸친 본회의 개의를 시도했지만 야당 저지조에 밀려 돌아와야 했습니다. 지친 표정이 완연한 여야 의원들은 이제 지도부의 협상능력 부재에 화살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럴바에야 총무 뭐하러 뽑았어"


그러나 답답하기는 총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 지도부가 힘겨루기에만 몰두하는 상황에서도 총무들은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말하지만 얼마나 재량권을 갖고 협상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김철 (신한국당대변인) :

우리 당은 개원과 무관한 그들의 개원 조건을 사전 약속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정무 (자유민주연합원내총무) :

새정치국민회의와 우리 자유민주연합 입장에서는 물러설 만큼 물러선 타협안을 간접적으로 제시한게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풀릴 기미가 없는 개원 정국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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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 개원국회 사흘째 파행
    • 입력 1996-06-0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회가 사흘째 겉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한국당이 의장단 선출을 시도했지만 야다의 실력저지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당.야당 모두가 상대방의 입장 변화만을 고집하고 있어서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맞고함과 삿대질 사흘째 파행속에 아직 원구성도 하지 못한 15대 개원국회는 오늘도 판에 박힌 등단시도와 저지를 거듭했습니다.


⊙국회 의사관 개의안내 :

출석 의원님 중에서 연장자이신 김명윤 의원님께서 회의를 주재해 주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김환주 기자 :

신한국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장자인 김명륜 의원을 내세워 두차례에 걸친 본회의 개의를 시도했지만 야당 저지조에 밀려 돌아와야 했습니다. 지친 표정이 완연한 여야 의원들은 이제 지도부의 협상능력 부재에 화살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럴바에야 총무 뭐하러 뽑았어"


그러나 답답하기는 총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 지도부가 힘겨루기에만 몰두하는 상황에서도 총무들은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말하지만 얼마나 재량권을 갖고 협상에 나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김철 (신한국당대변인) :

우리 당은 개원과 무관한 그들의 개원 조건을 사전 약속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정무 (자유민주연합원내총무) :

새정치국민회의와 우리 자유민주연합 입장에서는 물러설 만큼 물러선 타협안을 간접적으로 제시한게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

풀릴 기미가 없는 개원 정국 국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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