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민 최영호씨 고속도로 순찰경관 살해누명 벗어

입력 1996.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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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관 살해누명을 썼던 LA교민 최영호씨가 오늘 누명을 결국 완전히 벗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당사자인 최씨는 물론 우리 동포사회 전체가 받은 충격과 상처는 쉽사리 아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미 플러톤 경찰국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흥탄마이를 어젯밤 텍사스주 휴스턴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흰색 승용차에 있었던 지문이 마의 지문과 일치하는 등 범행 증거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그에 대한 소환 절차를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 누명을 완전히 벗게 된 동포 최영호씨는 경찰에 체포된후 비인간적인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분개했습니다.


⊙최영호 :

4-5명이 들어와 팔을 비틀고 한 경관은 '경관 살해범'이라며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겁을 주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민병수 (형사 전문 변호사) :

용의자가 아니라는게 분명히 가려졌을 적에는 뒷문으로 나가달라 앞에 가면 뉴스팀이 있으니까 뒷문으로 나가라고 그러고 얘기를 하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이 사람의 명예를 갖다가 회복해줄 기회를 갖다가 박탈한 것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이에 대해 최씨는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BC 방송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주류 언론들도 최씨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하고 경찰의 언론접촉 차단 처사를 비난했습니다.


⊙문영삼 (LA교포) :

이번에 또 한사람 생사람 잡은 거예요 도저히 있을 수 없으니까 이건 문제시 해야 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동포 단체들은 정치적으로 단결된 힘을 보여줄 때라며 경찰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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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교민 최영호씨 고속도로 순찰경관 살해누명 벗어
    • 입력 1996-07-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관 살해누명을 썼던 LA교민 최영호씨가 오늘 누명을 결국 완전히 벗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당사자인 최씨는 물론 우리 동포사회 전체가 받은 충격과 상처는 쉽사리 아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서영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미 플러톤 경찰국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흥탄마이를 어젯밤 텍사스주 휴스턴 한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흰색 승용차에 있었던 지문이 마의 지문과 일치하는 등 범행 증거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그에 대한 소환 절차를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 누명을 완전히 벗게 된 동포 최영호씨는 경찰에 체포된후 비인간적인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분개했습니다.


⊙최영호 :

4-5명이 들어와 팔을 비틀고 한 경관은 '경관 살해범'이라며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겁을 주었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민병수 (형사 전문 변호사) :

용의자가 아니라는게 분명히 가려졌을 적에는 뒷문으로 나가달라 앞에 가면 뉴스팀이 있으니까 뒷문으로 나가라고 그러고 얘기를 하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이 사람의 명예를 갖다가 회복해줄 기회를 갖다가 박탈한 것입니다.


⊙서영명 특파원 :

이에 대해 최씨는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BC 방송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 주류 언론들도 최씨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하고 경찰의 언론접촉 차단 처사를 비난했습니다.


⊙문영삼 (LA교포) :

이번에 또 한사람 생사람 잡은 거예요 도저히 있을 수 없으니까 이건 문제시 해야 합니다.


⊙서영명 특파원 :

동포 단체들은 정치적으로 단결된 힘을 보여줄 때라며 경찰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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