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 외제밀물로 과소비-모방심리 우려

입력 1996.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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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최근 미국과 일본의 패션잡지들이 한국어판을 잇따라 발간하며 우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싼 로얄티를 내고 책을 사보면서 과소비와 모방심리만 커지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전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복수 기자 :

세계적인 탑모델을 내세운 요란스런 판촉행사로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우리사장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5일 첫선을 보인 이 잡지는 한국판이지만 책이름부터 영어로 돼있습니다. 각종 외국브랜드 상품 생활 스타일도 그대로 소개해 벌써부터 호기심많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혜욱 :

주로 20대 30대 여성고객들이 많으시고 하루에 한 백부 이상 많을때는 백50부 이상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어요.


⊙전복수 기자 :

지난 13일 창간된 미국잡지안 하퍼스 바자도 광고수익의 4-5% 되는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외국패션과 미용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대중문화 수입이 금지돼있는 상황에서 일본 패션잡지인 위드까지 모레부터 시판에 나서게 돼 최고만을 쫓는 문화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정춘 (중앙대 신방과 교수) :

모든 것을 일류 최고를 추구하다 보니까 옷도 최고의 것을 찾는 이런 국민정서가


⊙전복수 기자 :

개방화 바람을 타고 밀려오는 패션잡지들 그렇지 않아도 외국브랜드에 약한 젊은이들이 더욱 소비 지향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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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잡지 외제밀물로 과소비-모방심리 우려
    • 입력 1996-07-18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최근 미국과 일본의 패션잡지들이 한국어판을 잇따라 발간하며 우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싼 로얄티를 내고 책을 사보면서 과소비와 모방심리만 커지는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전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복수 기자 :

세계적인 탑모델을 내세운 요란스런 판촉행사로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우리사장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5일 첫선을 보인 이 잡지는 한국판이지만 책이름부터 영어로 돼있습니다. 각종 외국브랜드 상품 생활 스타일도 그대로 소개해 벌써부터 호기심많은 여성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혜욱 :

주로 20대 30대 여성고객들이 많으시고 하루에 한 백부 이상 많을때는 백50부 이상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어요.


⊙전복수 기자 :

지난 13일 창간된 미국잡지안 하퍼스 바자도 광고수익의 4-5% 되는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외국패션과 미용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대중문화 수입이 금지돼있는 상황에서 일본 패션잡지인 위드까지 모레부터 시판에 나서게 돼 최고만을 쫓는 문화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정춘 (중앙대 신방과 교수) :

모든 것을 일류 최고를 추구하다 보니까 옷도 최고의 것을 찾는 이런 국민정서가


⊙전복수 기자 :

개방화 바람을 타고 밀려오는 패션잡지들 그렇지 않아도 외국브랜드에 약한 젊은이들이 더욱 소비 지향적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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