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경기장 주변 바가지 상술

입력 1996.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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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끝소식입니다. 올림픽이 개막된뒤 첫 주말을 맞은 이곳 애틀랜타는 각 경기장마다 관객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주변의 바가지 상술은 이곳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올림픽 개막되 첫 주말 경기장 주변 매표소에는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16달러짜리 한일전 배구 입장권 값은 40달러로 폭등했습니다.


"얼마 달래요?"

"40달러, 16달러짜리를 40달러..."


입장권을 사기도 어렵지만 막상 입장권을 구해 경기장에 들어오면 바가지 상술에 또한번 놀랍니다. 69센트짜리 콜라 한병이 3달러 1달러짜리 맥주 한캔은 4달러로 4배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재프 매티스 :

1달러 75센트짜리가 여기서는 4달러. 끔찍하다. 장삿속에 질렸다.


⊙신춘범 기자 :

한캔에 1달러인 자판기 콜라값도 경기장 주변에서는 3달러로 둔갑합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 얻은 수익금은 상당부분이 대기업에 돌아갑니다.


⊙상인 :

수익금의 일부는 교회에서 나머지는 MGR 식품회사로 간다.


⊙신춘범 기자 :

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더욱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상업주의에 물든 경기장 주변의 바가지 상혼입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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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경기장 주변 바가지 상술
    • 입력 1996-07-21 21:00:00
    뉴스 9

오늘의 끝소식입니다. 올림픽이 개막된뒤 첫 주말을 맞은 이곳 애틀랜타는 각 경기장마다 관객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주변의 바가지 상술은 이곳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올림픽 개막되 첫 주말 경기장 주변 매표소에는 입장권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16달러짜리 한일전 배구 입장권 값은 40달러로 폭등했습니다.


"얼마 달래요?"

"40달러, 16달러짜리를 40달러..."


입장권을 사기도 어렵지만 막상 입장권을 구해 경기장에 들어오면 바가지 상술에 또한번 놀랍니다. 69센트짜리 콜라 한병이 3달러 1달러짜리 맥주 한캔은 4달러로 4배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재프 매티스 :

1달러 75센트짜리가 여기서는 4달러. 끔찍하다. 장삿속에 질렸다.


⊙신춘범 기자 :

한캔에 1달러인 자판기 콜라값도 경기장 주변에서는 3달러로 둔갑합니다.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 얻은 수익금은 상당부분이 대기업에 돌아갑니다.


⊙상인 :

수익금의 일부는 교회에서 나머지는 MGR 식품회사로 간다.


⊙신춘범 기자 :

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더욱 더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상업주의에 물든 경기장 주변의 바가지 상혼입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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