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되살아난다

입력 1996.07.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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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국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또 예방과 치료약의 획기적인 개발로 해서 이제 우리와는 상관없는 후진국병으로만 알고 있던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 지금 무려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결핵 예방체계가 느슨해 있는데다가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는 중증환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이처럼 환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현재 국내 결핵환자는 1.03%인 43만여명 지난 65년에 120여만명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결핵 후진국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국민 가운데 결핵환자 비율이 0.09%인 일본 보다는 10배나 많고 0.5% 수준인 중국보다도 두배나 높습니다. 전염력이 높은 중증 환자수만도 9만천여명 이들 한사람이 1년에 10명 이상에게 결핵을 전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돼 결핵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다 결핵 예방체계가 보건소 중심으로만 돼있어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가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데다 결핵 감염률이 높은 동남아 일부 지역 등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도 결핵 환자가 쉽게 줄지 않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20대의 결핵 발병율은 10만명당 140명으로 20세 이상 연령층의 평균 발병률보다 두배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김상재 (결핵연구원 부원장) :

20대 젊은 청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이 심각한 보건문제로 남아있는 나라의 전형적인 역학적인 모형이라고


⊙이근우 기자 :

이는 가족내 수직감염이 많은데다 특수 접객업 종사자 등 무절제한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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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되살아난다
    • 입력 1996-07-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국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또 예방과 치료약의 획기적인 개발로 해서 이제 우리와는 상관없는 후진국병으로만 알고 있던 결핵환자가 우리나라에 지금 무려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결핵 예방체계가 느슨해 있는데다가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는 중증환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이처럼 환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현재 국내 결핵환자는 1.03%인 43만여명 지난 65년에 120여만명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결핵 후진국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국민 가운데 결핵환자 비율이 0.09%인 일본 보다는 10배나 많고 0.5% 수준인 중국보다도 두배나 높습니다. 전염력이 높은 중증 환자수만도 9만천여명 이들 한사람이 1년에 10명 이상에게 결핵을 전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돼 결핵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다 결핵 예방체계가 보건소 중심으로만 돼있어 새로 발생하는 결핵환자가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데다 결핵 감염률이 높은 동남아 일부 지역 등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도 결핵 환자가 쉽게 줄지 않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20대의 결핵 발병율은 10만명당 140명으로 20세 이상 연령층의 평균 발병률보다 두배 가까이 된다는 것입니다.


⊙김상재 (결핵연구원 부원장) :

20대 젊은 청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이 심각한 보건문제로 남아있는 나라의 전형적인 역학적인 모형이라고


⊙이근우 기자 :

이는 가족내 수직감염이 많은데다 특수 접객업 종사자 등 무절제한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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