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경기 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해로 입은 피해가 백억원대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 있는 석재 가공업체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건설재를 만드는 이 공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월 넉달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꿈에 부푼 것도 잠시 지난달 27일 폭우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작업장을 덮쳤습니다. 공장안에 있던 4대의 절삭기와 크레인 등이 파손되면서 9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밤낮으로 복구에 나선지 오늘로 나흘째 그러나 10억원에 가까운 복구비용을 마련할 길이 막연합니다.
⊙김명기 (동재산업 사장) :
시설 하는데 우리가 여력을 다 쏟았거든요 지금 그래서 이제 막 회전 단계에 와서 이런 재난이 덮쳤는데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절대 필요하죠.
⊙임병걸 기자 :
이번 폭우로 경기 북부지역의 중소기업이 입은 피해는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으로도 모두 93개 업체에 115억원 당장 필요한 복구비 지원을 위해서 정부 각 부처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계수리와 자금지원을 위한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채재억 (중소기업진홍공단 이사장) :
건축자금이나 시설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우리 예산 범위내에서 해야 되겠고
⊙임병걸 기자 :
중소기업청도 수해로 30% 이상의 손실은 입은 업체에는 정책자금의 상환을 6개월 연장해주고 협동하 사업체에 대해서는 1억원까지 경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재정경제원도 피해업체의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감면해주고 은행 등을 통해 긴급 대출을 해준다는 방침입니다. 종업원들의 피나는 노력 못지않게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금융과 세제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경기북부지역 수해 중소기업 적극 지원키로
-
- 입력 1996-08-01 21:00:00
⊙류근찬 앵커 :
경기 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이번 수해로 입은 피해가 백억원대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병걸 기자 :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에 있는 석재 가공업체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건설재를 만드는 이 공장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월 넉달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꿈에 부푼 것도 잠시 지난달 27일 폭우로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작업장을 덮쳤습니다. 공장안에 있던 4대의 절삭기와 크레인 등이 파손되면서 9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밤낮으로 복구에 나선지 오늘로 나흘째 그러나 10억원에 가까운 복구비용을 마련할 길이 막연합니다.
⊙김명기 (동재산업 사장) :
시설 하는데 우리가 여력을 다 쏟았거든요 지금 그래서 이제 막 회전 단계에 와서 이런 재난이 덮쳤는데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절대 필요하죠.
⊙임병걸 기자 :
이번 폭우로 경기 북부지역의 중소기업이 입은 피해는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으로도 모두 93개 업체에 115억원 당장 필요한 복구비 지원을 위해서 정부 각 부처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계수리와 자금지원을 위한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채재억 (중소기업진홍공단 이사장) :
건축자금이나 시설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우리 예산 범위내에서 해야 되겠고
⊙임병걸 기자 :
중소기업청도 수해로 30% 이상의 손실은 입은 업체에는 정책자금의 상환을 6개월 연장해주고 협동하 사업체에 대해서는 1억원까지 경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재정경제원도 피해업체의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감면해주고 은행 등을 통해 긴급 대출을 해준다는 방침입니다. 종업원들의 피나는 노력 못지않게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금융과 세제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