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청소년 축전 개막

입력 1996.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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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젊은이들이 만나서 상호 이해와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한민족 청소년 축전이 오늘부터 엿새동안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는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캐나다 연방경찰에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임명된 젊은이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이 최초의 한국계 여성 캐나다 연방경찰을 만나봤습니다.


⊙전종철 기자 :

2살때 캐나다로 이민간뒤 22년만에 처음으로 모국땅을 밟은 자그마한 체구의 로사 안 한국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한 캐나다 연방경찰의 관문을 뚫은 당찬 한국인입니다. 전세계 한민족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동질감을 확인하는 한민족만의 축제에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바쁜 일정중에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한국경찰의 근무 모습을 살펴보고 순찰차에 올라타 인근 골목을 들러보면서 방범활동에 동참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지독한 훈련중에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버텼습니다.


⊙로사 안 (한국명 안승윤) :

기도와 가족들의 격려가 훈련중에 큰 힘이 됐습니다.


⊙전종철 기자 :

처음엔 교관도 포기했던 사격 부문에서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훈련을 마칠 때는 특등사수상을 받았습니다.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 중요해요."


경찰관으로써 교포사회에 작은 기여라도 하게 된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로사 안.


"동양계 경찰을 보면 한국인이 안심하고 도움 요청할 겁니다."


모국에 대한 애정과 민족적 자부심이 충만한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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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 청소년 축전 개막
    • 입력 1996-08-14 21:00:00
    뉴스 9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젊은이들이 만나서 상호 이해와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한민족 청소년 축전이 오늘부터 엿새동안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는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캐나다 연방경찰에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임명된 젊은이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이 최초의 한국계 여성 캐나다 연방경찰을 만나봤습니다.


⊙전종철 기자 :

2살때 캐나다로 이민간뒤 22년만에 처음으로 모국땅을 밟은 자그마한 체구의 로사 안 한국계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치열한 경쟁으로 유명한 캐나다 연방경찰의 관문을 뚫은 당찬 한국인입니다. 전세계 한민족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동질감을 확인하는 한민족만의 축제에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바쁜 일정중에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한국경찰의 근무 모습을 살펴보고 순찰차에 올라타 인근 골목을 들러보면서 방범활동에 동참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지독한 훈련중에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버텼습니다.


⊙로사 안 (한국명 안승윤) :

기도와 가족들의 격려가 훈련중에 큰 힘이 됐습니다.


⊙전종철 기자 :

처음엔 교관도 포기했던 사격 부문에서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훈련을 마칠 때는 특등사수상을 받았습니다.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 중요해요."


경찰관으로써 교포사회에 작은 기여라도 하게 된다면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로사 안.


"동양계 경찰을 보면 한국인이 안심하고 도움 요청할 겁니다."


모국에 대한 애정과 민족적 자부심이 충만한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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