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 개막

입력 1996.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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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지구촌 만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문화사업으로서의 발판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김혜송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혜송 기자 :

약 5천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진 이 만화영화는 두달이 채 안되는 동안 미국에서만 1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만화영화에서 우리나라는 전세계 물량의 약 1/3을 만듭니다. 그러나 하청 제작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흥행수익은 남의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개막된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은 우리 만화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부와 KBS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선 20여나라의 애니메이션 150여편이 출품돼 세계 만화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또 컴퓨터로 제작된 동화상과 입체작 높은 게임화면 등 첨단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고전적인 형태라 할 종이에 그려진 만화들도 세계 40여개국에서 출품됐으며 국내와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관객들을 손짓합니다.


⊙김수정 (만화가, (주)둘리나라 대표) :

당장 애니메이션을 만들어가지고 이익이 얼마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떤 기업이미지 플러스 어떤 산업창출 이런쪽에 생각을 하셔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혜송 기자 :

세계 50여개국 만화의 다양한 표현 양식과 이를 활용한 게임과 상품 등이 모인 이번 만화축제는 21세기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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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 개막
    • 입력 1996-08-1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지구촌 만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서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문화사업으로서의 발판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김혜송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혜송 기자 :

약 5천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진 이 만화영화는 두달이 채 안되는 동안 미국에서만 1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만화영화에서 우리나라는 전세계 물량의 약 1/3을 만듭니다. 그러나 하청 제작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흥행수익은 남의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개막된 서울 국제 만화페스티벌은 우리 만화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부와 KBS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우선 20여나라의 애니메이션 150여편이 출품돼 세계 만화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또 컴퓨터로 제작된 동화상과 입체작 높은 게임화면 등 첨단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고전적인 형태라 할 종이에 그려진 만화들도 세계 40여개국에서 출품됐으며 국내와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관객들을 손짓합니다.


⊙김수정 (만화가, (주)둘리나라 대표) :

당장 애니메이션을 만들어가지고 이익이 얼마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어떤 기업이미지 플러스 어떤 산업창출 이런쪽에 생각을 하셔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혜송 기자 :

세계 50여개국 만화의 다양한 표현 양식과 이를 활용한 게임과 상품 등이 모인 이번 만화축제는 21세기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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