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현장 및 김종희 이경 빈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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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현장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대통령이 학생시위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폭력시위를 어느 사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학생시위를 진압하다가 숨진 김종희 이경의 빈소를 찾아서 조의를 표명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경찰병원을 방문해 한총련 시위 과정에서 부상해 뇌사상태에 있다가 숨진 김종희 이경의 빈소에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한총련 시위를 막다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전경과 의경들을 일일이 위로하고 뇌출혈로 중태에 빠진 이진광 일경을 특별히 격려했습니다.
"수술이 아주 성공적으로 뇌수술이 됐다니까 용기를 가져요, 자신을 가져요."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현장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폐허가 되다시피한 종합관 건물 교육 기자재까지 완전히 파괴된 5층의 랩 강의실 등 잿더미로 변한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학생과 경찰이 마지막까지 격렬하게 맞섰던 종합관 옥상도 둘러봤습니다.
"이건 맞으면 죽지 이건 살인무기지"
시위현장과 투쟁구호들을 눈으로 확인한 김영삼 대통령은 천번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한번 와보니 더 와닿는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투쟁구호 이북방송과 같아"
김영삼 대통령이 시위 현장을 전례없이 찾은 것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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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현장 및 김종희 이경 빈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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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2 21:00:00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현장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대통령이 학생시위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폭력시위를 어느 사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학생시위를 진압하다가 숨진 김종희 이경의 빈소를 찾아서 조의를 표명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아침 경찰병원을 방문해 한총련 시위 과정에서 부상해 뇌사상태에 있다가 숨진 김종희 이경의 빈소에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한총련 시위를 막다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전경과 의경들을 일일이 위로하고 뇌출혈로 중태에 빠진 이진광 일경을 특별히 격려했습니다.
"수술이 아주 성공적으로 뇌수술이 됐다니까 용기를 가져요, 자신을 가져요."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 현장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폐허가 되다시피한 종합관 건물 교육 기자재까지 완전히 파괴된 5층의 랩 강의실 등 잿더미로 변한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학생과 경찰이 마지막까지 격렬하게 맞섰던 종합관 옥상도 둘러봤습니다.
"이건 맞으면 죽지 이건 살인무기지"
시위현장과 투쟁구호들을 눈으로 확인한 김영삼 대통령은 천번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한번 와보니 더 와닿는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투쟁구호 이북방송과 같아"
김영삼 대통령이 시위 현장을 전례없이 찾은 것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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