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광고 모델로 소비자 등장

유명 연예인이 도맡아 등장하던 상품광고에 요즘 가까운 이웃같은 평범한 소비자들이 광고모델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묵은때가 빠졌다는 주부모델의 합성세제 광고 크랙커의 참맛을 느꼈다는 젊은이들의 과자광고 이웃사촌 같은 느낌의 일반인들을 등장시키는 광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출연시키려면 1억원이 넘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다 광고효과도 보장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정상철 (대홍기획 광고기획부 국장) :

기성모델들을 쓸 경우에는 인기도 측면에서 상당히 지명도가 있다는 그런 장점도 있지만 소비자들 한테는 식상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광고 저 광고 많이 나오기 때문에

⊙김혜례 기자 :

일반인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는 신선한 얼굴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잘 맞고 신뢰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영화 (서울 목동) :

간장 고추장 세탁비누 이런거 선전할 때는 저 연예인이 살림을 해봤을까 싶어요.

⊙김혜례 기자 :

최근에는 기업들간에 신인모델을 직접 뽑아 유명모델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회사가 추진하는 주부모델 선발대회에는 30-40대 주부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기업의 간접적인 홍보 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억대의 모델료를 절감하고 자연스럽게 회사 홍보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모델을 기용한 광고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