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로 폐허된 연대 종합관, 각계 격려방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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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연세대학교 종합관 건물에 오늘도 각계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연세대 주변 주민들과 또 국회의원 그리고 경찰 고위간부들까지 연세대 종합관을 둘러보고 피해복구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학교측을 위로했습니다. 연세대학교측은 시위의 상흔이 가득한 이 종합관 건물을 영구보존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전식 기자 :
구청장과 함께 연세대 종합관을 찾은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줄곧 최루탄 냄새와 밀리는 교통 등으로 고통받아온 당사자들인지라 시위현장을 둘러보는 마음은 남다릅니다. 점거농성의 생생한 상흔을 돌아보며 피해가 예상외로 큰데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권혁재 (서울 서대문구 주민) :
제가 생전에 이런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한마디로 수라장이고 비참해요.
⊙박전식 기자 :
서대문구청측은 한총련의 점거시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를 돕기 위해 성금 백만원과 각종 지원봉사를 약속했습니다. 시위진압을 지휘했던 경찰 고위간부들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건물 진입작전 담당자들로 부터 진압상황에 대한 보고는 받았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피해상황에 모두들 무거운 표정입니다.
이번 시위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연세대측은 동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금 등으로 일단 복구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연세대는 이와 함께 폐허가 되다시피한 종합관 건물을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박길준 (연세대 기획실장) :
이 선생님들이 들어가 보시고서는 너무도 기가막히다 이건 현장을 보존해서... 이건 마치 그 동경대학교
⊙박전식 기자 :
종합관 건물을 폐쇄할 경우 생기는 강의실 부족 등은 다른 대형강당 등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 연세대측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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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로 폐허된 연대 종합관, 각계 격려방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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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4 21:00:00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시위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연세대학교 종합관 건물에 오늘도 각계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연세대 주변 주민들과 또 국회의원 그리고 경찰 고위간부들까지 연세대 종합관을 둘러보고 피해복구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학교측을 위로했습니다. 연세대학교측은 시위의 상흔이 가득한 이 종합관 건물을 영구보존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박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전식 기자 :
구청장과 함께 연세대 종합관을 찾은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줄곧 최루탄 냄새와 밀리는 교통 등으로 고통받아온 당사자들인지라 시위현장을 둘러보는 마음은 남다릅니다. 점거농성의 생생한 상흔을 돌아보며 피해가 예상외로 큰데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권혁재 (서울 서대문구 주민) :
제가 생전에 이런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한마디로 수라장이고 비참해요.
⊙박전식 기자 :
서대문구청측은 한총련의 점거시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를 돕기 위해 성금 백만원과 각종 지원봉사를 약속했습니다. 시위진압을 지휘했던 경찰 고위간부들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건물 진입작전 담당자들로 부터 진압상황에 대한 보고는 받았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피해상황에 모두들 무거운 표정입니다.
이번 시위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연세대측은 동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금 등으로 일단 복구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연세대는 이와 함께 폐허가 되다시피한 종합관 건물을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박길준 (연세대 기획실장) :
이 선생님들이 들어가 보시고서는 너무도 기가막히다 이건 현장을 보존해서... 이건 마치 그 동경대학교
⊙박전식 기자 :
종합관 건물을 폐쇄할 경우 생기는 강의실 부족 등은 다른 대형강당 등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 연세대측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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