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시장 불황에도 고급우유 소비는 증가

입력 1996.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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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기존 상품의 고급화가 요즘의 마케팅 추세입니다마는 우유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최근 우유시장이 불황에 빠져서 전체 소비량을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급 우유의 소비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개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개형 기자 :

우유시장에 고급우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우유는 200㎖에 330원 그러나 이른바 고급우유는 180㎖에 400원 또는 240㎖에 500원으로 20% 이상 비싸지만 훨씬 잘 팔리고 있습니다.


⊙백봉학 (서울 고척동) :

보통 우유 보다도요 훨씬 더 신선도가 좋은거 같애서 자주 찾고 있어요.


⊙김개형 기자 :

한 업체의 경우 지난해 하루평균 68만개 팔리던 것이 올해 85만개로 늘어났으며 30만개에서 50만개로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우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에서 20%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문형 (해태유업 생산팀) :

생산라인을 하나 더 늘려서 하루 12만개 생산에서 20만개로 늘려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 :

우유업체들은 보통우유에 기능을 더하거나 질좋은 원유를 사용해 고급우유를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영양가나 맛에서 뚜렷하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진데다 고름우유 파동으로 전체 소비량이 줄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업체들이 이름만 바꾸고 값을 올린게 아니냐는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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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시장 불황에도 고급우유 소비는 증가
    • 입력 1996-08-2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기존 상품의 고급화가 요즘의 마케팅 추세입니다마는 우유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최근 우유시장이 불황에 빠져서 전체 소비량을 줄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급 우유의 소비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개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개형 기자 :

우유시장에 고급우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우유는 200㎖에 330원 그러나 이른바 고급우유는 180㎖에 400원 또는 240㎖에 500원으로 20% 이상 비싸지만 훨씬 잘 팔리고 있습니다.


⊙백봉학 (서울 고척동) :

보통 우유 보다도요 훨씬 더 신선도가 좋은거 같애서 자주 찾고 있어요.


⊙김개형 기자 :

한 업체의 경우 지난해 하루평균 68만개 팔리던 것이 올해 85만개로 늘어났으며 30만개에서 50만개로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우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에서 20%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문형 (해태유업 생산팀) :

생산라인을 하나 더 늘려서 하루 12만개 생산에서 20만개로 늘려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 :

우유업체들은 보통우유에 기능을 더하거나 질좋은 원유를 사용해 고급우유를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영양가나 맛에서 뚜렷하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진데다 고름우유 파동으로 전체 소비량이 줄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업체들이 이름만 바꾸고 값을 올린게 아니냐는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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