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랜이 미국 동부해안 지역을 강타해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 지역을 긴급 재해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현명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명근 기자 :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프랜 한밤중에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했습니다. 자동차를 날려버릴 정도의 강풍과 2백㎜가 넘는 폭우로 150만명의 주민들은 집안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주민 :
보트가 날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이런 허리케인은 처음입니다.
⊙현명근 기자 :
프랜이 할퀴고간 흔적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지고 수백채의 가옥이 부서졌습니다. 특히 해안가의 가옥들은 폭격을 당한 듯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선착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선착장에 있어야 할 배들이 바람과 파도에 떠밀려 가정집을 덮쳤고 아름드리 나무들은 곳곳에서 뿌리 채 뽑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만도 무려 5천억원이 넘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 일대를 긴급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7월 허리케인 버싸의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닥친 재앙 앞에 주민들은 허탈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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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동부해안, 폭풍 허리케인으로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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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9-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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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프랜이 미국 동부해안 지역을 강타해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 지역을 긴급 재해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현명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명근 기자 :
초속 50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프랜 한밤중에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했습니다. 자동차를 날려버릴 정도의 강풍과 2백㎜가 넘는 폭우로 150만명의 주민들은 집안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주민 :
보트가 날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이런 허리케인은 처음입니다.
⊙현명근 기자 :
프랜이 할퀴고간 흔적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지고 수백채의 가옥이 부서졌습니다. 특히 해안가의 가옥들은 폭격을 당한 듯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선착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선착장에 있어야 할 배들이 바람과 파도에 떠밀려 가정집을 덮쳤고 아름드리 나무들은 곳곳에서 뿌리 채 뽑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액만도 무려 5천억원이 넘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버지니아주 일대를 긴급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7월 허리케인 버싸의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닥친 재앙 앞에 주민들은 허탈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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