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명 감원: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

입력 1996.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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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동안의 불황을 극복하고 이제 점차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지금 감원 선풍이 불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일본 최대기업인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가 전체 종업원 가운데 1/6인 3만5천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기업들의 감원 움직임을 도쿄 유승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는 전체 종업원이 18만5천명으로 일본 최대의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전체 종업원 가운데 3만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하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항상 적자인 전화번호 안내 부문은 인원과 함께 자회사로 넘기고 심야의 전화안내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는 대폭적인 감원에 따라 본사의 조직도 대폭 축소할 방침입니다.


⊙미야즈 준이치로 사장 :

인원과 조직의 재정비가 시급해 노동조합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이 회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조2천억엔이고 경상이익만도 2천백억엔에 이르는 흑자회사입니다. 사실 이 회사의 대폭적인 감원 조치는 결코 경영적자 때문이 아니고 미래의 불황기에 대비해 경쟁력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일본 전신전화회사의 감량경영을 위한 조치는 앞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와 전기 분야 등의 기업에도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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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5천명 감원: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
    • 입력 1996-09-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그동안의 불황을 극복하고 이제 점차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지금 감원 선풍이 불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일본 최대기업인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가 전체 종업원 가운데 1/6인 3만5천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 기업들의 감원 움직임을 도쿄 유승재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는 전체 종업원이 18만5천명으로 일본 최대의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전체 종업원 가운데 3만5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하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항상 적자인 전화번호 안내 부문은 인원과 함께 자회사로 넘기고 심야의 전화안내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전신전화 주식회사는 대폭적인 감원에 따라 본사의 조직도 대폭 축소할 방침입니다.


⊙미야즈 준이치로 사장 :

인원과 조직의 재정비가 시급해 노동조합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유승재 특파원 :

이 회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조2천억엔이고 경상이익만도 2천백억엔에 이르는 흑자회사입니다. 사실 이 회사의 대폭적인 감원 조치는 결코 경영적자 때문이 아니고 미래의 불황기에 대비해 경쟁력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일본 전신전화회사의 감량경영을 위한 조치는 앞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와 전기 분야 등의 기업에도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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