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위성방송 생생한 화면 수신

입력 1996.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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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KBS가 위성방송을 시작한지 오늘로 만 석달이 됐습니다. KBS는 매달 1일을 위성방송의 날로 정하고 오늘 4번째 위성방송의 날을 맞아 국내외 공연과 전시회를 위성 1,2 채널을 통해서 방송했습니다. 이 KBS의 위성방송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 연변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수신 실험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창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창훈 기자 :

연변 의과대학 강당에 모여 숨죽이며 모니터를 지켜보단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 드디어 스크린에 KBS 위성방송 화면이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강당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KBS의 로고와 함께 동해의 힘찬 파도가 시원스런 파도소리를 싣고 선명하게 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광옥 (수원대 교수) :

화면이 너무 깨끗해서 놀랬습니다. 서울에선 중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오히려 거기서 직접 본다는 것이 이렇게 맑구나 생각하니까 아주 감격 깊었습니다.


⊙정창훈 기자 :

이번 위성방송 수신실험으로 KBS가 쏘아올린 깨끗한 방송화면이 무궁화 위성을 통해 연변에 도달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변 의과대학에 있는 접시 안테나가 수신한 KBS 위성신호는 증폭 장치와 디지털 튜너를 거쳐 액정TV화면으로 선명하게 재생됐습니다. 실험결과 연변에서는 접시안테나의 직경이 90㎝ 심양에서는 72㎝면 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직 개인이 외국 위성TV 방송을 마음대로 수신하는 것이 금지돼있긴 하지만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2백만 우리 동포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고국으로 부터 KBS 위성방송이 송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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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위성방송 생생한 화면 수신
    • 입력 1996-10-01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KBS가 위성방송을 시작한지 오늘로 만 석달이 됐습니다. KBS는 매달 1일을 위성방송의 날로 정하고 오늘 4번째 위성방송의 날을 맞아 국내외 공연과 전시회를 위성 1,2 채널을 통해서 방송했습니다. 이 KBS의 위성방송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 연변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수신 실험결과 확인됐습니다.


정창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창훈 기자 :

연변 의과대학 강당에 모여 숨죽이며 모니터를 지켜보단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 드디어 스크린에 KBS 위성방송 화면이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강당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KBS의 로고와 함께 동해의 힘찬 파도가 시원스런 파도소리를 싣고 선명하게 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광옥 (수원대 교수) :

화면이 너무 깨끗해서 놀랬습니다. 서울에선 중계를 통해서 보게 되는데 오히려 거기서 직접 본다는 것이 이렇게 맑구나 생각하니까 아주 감격 깊었습니다.


⊙정창훈 기자 :

이번 위성방송 수신실험으로 KBS가 쏘아올린 깨끗한 방송화면이 무궁화 위성을 통해 연변에 도달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변 의과대학에 있는 접시 안테나가 수신한 KBS 위성신호는 증폭 장치와 디지털 튜너를 거쳐 액정TV화면으로 선명하게 재생됐습니다. 실험결과 연변에서는 접시안테나의 직경이 90㎝ 심양에서는 72㎝면 수신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직 개인이 외국 위성TV 방송을 마음대로 수신하는 것이 금지돼있긴 하지만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2백만 우리 동포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고국으로 부터 KBS 위성방송이 송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이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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