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재첩잡이

입력 1996.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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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낙동강 하구에서 10년 전쯤에 자취를 감췄던 재첩이 요즘 다시 잡히고 있어서 신기한 일이라고 야단들입니다. 깨끗한 물에서 산다는 재첩이 요즘 낙동강 물에서도 살 수 있게 단련이 됐다는 것인지 아니면 낙동강 물이 훨씬 맑아졌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아뭏든 요즘 이 재첩잡이가 한창이라고 그럽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풍 기자 :

강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부산 을숙도 부군의 낙동강 하구 재첩잡이 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재첩이 살아나면서 10년만에 다시 보는 풍경입니다. 이같이 최근 낙동강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재첩떼가 나타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재첩떼를 채취하러 삼삼오오 짝을 이뤄 모여들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다시 살아난 재첩 비록 양식이지만 어민들은 재첩을 다시 잡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순기 (부산 장림어촌계 총무) :

작업시간은 일일 5시간 5시간에 한사람이 일인당 한 2백㎏ 열사람이면 2천㎏


⊙이영풍 기자 :

지난 87년 낙동강 하구둑 건설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수질오염으로 사라졌던 재첩


⊙허성범 (부경대 수산과학 연구소장) :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둑 아랫부분에서는 충분히 재첩이 새로 서식할


⊙이영풍 기자 :

이 곳에서 잡은 재첩은 한말에 21만원 10년만에 낙동강 하구 재첩을 다시 맛보는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어민들의 수입도 짭잘합니다. 어민들은 모처럼 되살아난 재첩이 계속 잘 자랄 수 있도록 더이상 오염없는 깨끗한 낙동강의 보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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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의 재첩잡이
    • 입력 1996-10-25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낙동강 하구에서 10년 전쯤에 자취를 감췄던 재첩이 요즘 다시 잡히고 있어서 신기한 일이라고 야단들입니다. 깨끗한 물에서 산다는 재첩이 요즘 낙동강 물에서도 살 수 있게 단련이 됐다는 것인지 아니면 낙동강 물이 훨씬 맑아졌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아뭏든 요즘 이 재첩잡이가 한창이라고 그럽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풍 기자 :

강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부산 을숙도 부군의 낙동강 하구 재첩잡이 배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자취를 감췄던 재첩이 살아나면서 10년만에 다시 보는 풍경입니다. 이같이 최근 낙동강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재첩떼가 나타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은 재첩떼를 채취하러 삼삼오오 짝을 이뤄 모여들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에 다시 살아난 재첩 비록 양식이지만 어민들은 재첩을 다시 잡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이순기 (부산 장림어촌계 총무) :

작업시간은 일일 5시간 5시간에 한사람이 일인당 한 2백㎏ 열사람이면 2천㎏


⊙이영풍 기자 :

지난 87년 낙동강 하구둑 건설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수질오염으로 사라졌던 재첩


⊙허성범 (부경대 수산과학 연구소장) :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둑 아랫부분에서는 충분히 재첩이 새로 서식할


⊙이영풍 기자 :

이 곳에서 잡은 재첩은 한말에 21만원 10년만에 낙동강 하구 재첩을 다시 맛보는 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어민들의 수입도 짭잘합니다. 어민들은 모처럼 되살아난 재첩이 계속 잘 자랄 수 있도록 더이상 오염없는 깨끗한 낙동강의 보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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