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울시청사 후보지; 여의도.뚝섬 유력

입력 1996.1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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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새 청사 후보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대문 운동장과 뚝섬지구 여의도 등 5곳의 후보지 가운데 여러가지 입지 여건을 분석한 결과 뚝섬지구와 여의도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웅수 기자 :

보라매 공원을 제외한 4개의 후보지의 공통점은 새 청사가 들어설 경우 서울시의 도시공간을 균등하게 개편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진철훈 (서울시 신청사 기획단장) :

지금 4대문의 단핵 도심으로 돼있는 것을 앞으로 다핵화 할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균형발전 그리고 공간구조 개편을 큰 요소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 :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경합을 벌이는 곳은 뚝섬지구와 여의도 광장 두곳 왕십리 청량리 부도심과 영동 부도심 사이에 있는 뚝섬지구는 성수동 등 주변 지역이 낙후돼 개발이라는 부담이 따르지만 두 부도심과 연계해 도시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크다는게 강점입니다. 여기에다 한강변에 위치해 주변 경관도 뛰어납니다. 여의도도 새 청사가 들어서면 영등포의 부도심화를 촉진하면서 영등포와 용산 부도심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뚝섬 부지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듭니다. 여기에다 여의도 광장 공원화 계획과 더불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청으로써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 매력적인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국회와 한 지역에 위치하게 돼 도시정비 효과는 떨어지는게 약점입니다. 이밖에 동대문 운동장 부지와 용산지역 등은 이미 고밀화 된 도심에 위치해 있고 미군부지의 이전시기가 확실하지 않아 후보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다음달 최종 결정될 서울시의 새 청사 후보지로는 여의도와 뚝섬지구 가운데 한곳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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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서울시청사 후보지; 여의도.뚝섬 유력
    • 입력 1996-11-0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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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새 청사 후보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동대문 운동장과 뚝섬지구 여의도 등 5곳의 후보지 가운데 여러가지 입지 여건을 분석한 결과 뚝섬지구와 여의도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웅수 기자 :

보라매 공원을 제외한 4개의 후보지의 공통점은 새 청사가 들어설 경우 서울시의 도시공간을 균등하게 개편하는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진철훈 (서울시 신청사 기획단장) :

지금 4대문의 단핵 도심으로 돼있는 것을 앞으로 다핵화 할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균형발전 그리고 공간구조 개편을 큰 요소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 :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경합을 벌이는 곳은 뚝섬지구와 여의도 광장 두곳 왕십리 청량리 부도심과 영동 부도심 사이에 있는 뚝섬지구는 성수동 등 주변 지역이 낙후돼 개발이라는 부담이 따르지만 두 부도심과 연계해 도시를 재정비하는 효과가 크다는게 강점입니다. 여기에다 한강변에 위치해 주변 경관도 뛰어납니다. 여의도도 새 청사가 들어서면 영등포의 부도심화를 촉진하면서 영등포와 용산 부도심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뚝섬 부지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듭니다. 여기에다 여의도 광장 공원화 계획과 더불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청으로써의 상징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 매력적인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국회와 한 지역에 위치하게 돼 도시정비 효과는 떨어지는게 약점입니다. 이밖에 동대문 운동장 부지와 용산지역 등은 이미 고밀화 된 도심에 위치해 있고 미군부지의 이전시기가 확실하지 않아 후보지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다음달 최종 결정될 서울시의 새 청사 후보지로는 여의도와 뚝섬지구 가운데 한곳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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