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간척지 조성

입력 1996.1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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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꿀 또하나의 대역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영산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의 하나인 전라남도 영암군과 해남군에 걸쳐있는 영암 금호 방조제가 오늘 준공됨으로써 서울 여의도 크기의 약 70배나 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간척지가 조성됐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늘 준공된 영암 금호 방조제는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에서 해남군 산이면과 허헌면까지 이어지는 2개의 방조제로 길이가 4.3㎞에 이릅니다. 지난 85년 바다를 막아 옥토를 일구는 국내 최대 간척공사의 첫삽을 뜬 이후 12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영암 금호 방조제의 건설로 2개의 거대한 담수호를 포함한 여의도 크기의 70배나 되는 2만여㏊의 대규모 간척지가 조성됐습니다. 영암호와 금호호가 만들어지고 목포에서 진도까지 육로가 뚤렸을 뿐 아니라 영암군과 해남군에 걸쳐 2만㏊ 약 6천만평이 옥토로 바뀌게 됩니다. 일부 간척지에선 이미 시험경작이 시작돼 기대 이상의 수확을 올렸습니다.


⊙박용문 (전남 해남군 송천리) :

금년에는 간척지에서 평당 벼를 약 7가마니씩 수확을 해가지고 재미를 봤습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는 2천4년까지 만2천5백㏊의 토지가 늘고 5만5천톤의 쌀을 생산하게 돼 한해에 855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수자원 확보와 물류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흥래 (농어촌진흥공사 사장) :

2천년대 우리가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대단위 기계화 단지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러한 농업기지로 이렇게


⊙백진원 기자 :

우리 국토의 서남지역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영산강 유역 3단계 개발사업은 모두 8천여억원이 투입돼 오는 2천5년에 마무리 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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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간척지 조성
    • 입력 1996-11-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꿀 또하나의 대역사가 마무리 됐습니다. 영산강 유역 농업종합개발사업의 하나인 전라남도 영암군과 해남군에 걸쳐있는 영암 금호 방조제가 오늘 준공됨으로써 서울 여의도 크기의 약 70배나 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간척지가 조성됐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늘 준공된 영암 금호 방조제는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에서 해남군 산이면과 허헌면까지 이어지는 2개의 방조제로 길이가 4.3㎞에 이릅니다. 지난 85년 바다를 막아 옥토를 일구는 국내 최대 간척공사의 첫삽을 뜬 이후 12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영암 금호 방조제의 건설로 2개의 거대한 담수호를 포함한 여의도 크기의 70배나 되는 2만여㏊의 대규모 간척지가 조성됐습니다. 영암호와 금호호가 만들어지고 목포에서 진도까지 육로가 뚤렸을 뿐 아니라 영암군과 해남군에 걸쳐 2만㏊ 약 6천만평이 옥토로 바뀌게 됩니다. 일부 간척지에선 이미 시험경작이 시작돼 기대 이상의 수확을 올렸습니다.


⊙박용문 (전남 해남군 송천리) :

금년에는 간척지에서 평당 벼를 약 7가마니씩 수확을 해가지고 재미를 봤습니다.


⊙백진원 기자 :

오는 2천4년까지 만2천5백㏊의 토지가 늘고 5만5천톤의 쌀을 생산하게 돼 한해에 855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수자원 확보와 물류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흥래 (농어촌진흥공사 사장) :

2천년대 우리가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대단위 기계화 단지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러한 농업기지로 이렇게


⊙백진원 기자 :

우리 국토의 서남지역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영산강 유역 3단계 개발사업은 모두 8천여억원이 투입돼 오는 2천5년에 마무리 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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