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모범 운전사 60년

입력 1996.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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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동안이나 택시를 운전하면서 노약자와 장애인을 태워주는 등 선행을 해온 모범운전사가 내일 육운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습니다.


올해 62살인 김정섭옹을 진주방송국 박재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 :

국내 최고령 택시기사인 82살 김정섭옹 지난 37년 당시 귀했던 운전면허를 딴뒤 60년째 핸들을 잡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도록 전국 방방곡곡을 운전하면서 평생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차창밖으로 지나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을 발견하면 즉시 자신의 차로 목적지까지 무료로 태워다주는 선행을 해왔습니다. 젊은 동료 운전자들이 짐 때문에 꺼리는 새벽 어시장의 생선가게 상인들도 김옹의 단골손님입니다.


⊙박상기 (동료 택시기사) :

안싣고 가버리는데 참 어른신은 그런거는 혼자서 다 싣고 다니는 편이지 뭐


⊙박재우 기자 :

김옹은 또 수십년 동안 하루 한시간씩 사천시내 교통혼잡지역에 나와 이렇게 교통정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김옹은 또 10여년 넘게 삼천포 개인택시회를 맡아 노인들의 효도관광에도 앞장서 왔었습니다. 체력이 닿는 한 운전대를 놓지 않겠다는 김옹 요즘 젊은 운전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김정섭 (82살, 국내 최고령 택시기사) :

우짜든지 빨리 갈려고 달려드니 좀 천천히 하고 양보심이 있어야 되는데 일체 양보심이라고는 없습니다.


⊙박재우 기자 :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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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행모범 운전사 60년
    • 입력 1996-11-13 21:00:00
    뉴스 9

60여년 동안이나 택시를 운전하면서 노약자와 장애인을 태워주는 등 선행을 해온 모범운전사가 내일 육운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습니다.


올해 62살인 김정섭옹을 진주방송국 박재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박재우 기자 :

국내 최고령 택시기사인 82살 김정섭옹 지난 37년 당시 귀했던 운전면허를 딴뒤 60년째 핸들을 잡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가 하얗게 되도록 전국 방방곡곡을 운전하면서 평생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차창밖으로 지나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을 발견하면 즉시 자신의 차로 목적지까지 무료로 태워다주는 선행을 해왔습니다. 젊은 동료 운전자들이 짐 때문에 꺼리는 새벽 어시장의 생선가게 상인들도 김옹의 단골손님입니다.


⊙박상기 (동료 택시기사) :

안싣고 가버리는데 참 어른신은 그런거는 혼자서 다 싣고 다니는 편이지 뭐


⊙박재우 기자 :

김옹은 또 수십년 동안 하루 한시간씩 사천시내 교통혼잡지역에 나와 이렇게 교통정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김옹은 또 10여년 넘게 삼천포 개인택시회를 맡아 노인들의 효도관광에도 앞장서 왔었습니다. 체력이 닿는 한 운전대를 놓지 않겠다는 김옹 요즘 젊은 운전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김정섭 (82살, 국내 최고령 택시기사) :

우짜든지 빨리 갈려고 달려드니 좀 천천히 하고 양보심이 있어야 되는데 일체 양보심이라고는 없습니다.


⊙박재우 기자 :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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